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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했다 하면 최고가 찍는 K조선.."친환경 덕에 뱃값 비싸져"

파이낸셜뉴스 2023.05.28 15:26 댓글0

<span id='_stock_code_010620' data-stockcode='010620'>현대미포조선</span>이 건조한 피더선. <span id='_stock_code_009540' data-stockcode='009540'>HD한국조선해양</span> 제공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피더선. HD한국조선해양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조선사들이 올해 초부터 역대급 신조선가 수주 계약을 이어가고 있다. 친환경 규제 등으로 활발해진 선박 발주가 국내 조선업계의 가격 협상력을 높이면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28일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유럽 선주로부터 13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피더선 5척을 역대 최고가에 수주했다. 선박 한 척당 가격은 622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더선은 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머무르는 중추 항만과 인근 중소형 항만 간에 컨테이너를 수송하는 역할을 하는 중소형 컨테이너 선박이다.

이번에 계약된 선박의 가격이 높아진 것은 친환경 장비들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해당 선박은 풍력과 메탄올을 활용하는 이중연료 추진선이다. 벙커씨유 등 기존 화석연료를 쓸 때의 표준형 피더선 가격보다 2.5배가 높다.

친환경 선박의 신조선가가 고공행진하는 것은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의 영향이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 운항 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을 2008년 대비 2030년까지 40%, 2050년까지 70% 줄이는 안건을 채택한 바 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IMO는 선박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선박에너지효율지수(EEXI), 탄소집약도지수(CII) 규제를 적용시켰다. 선박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운항이 제한된다.

이에 국내 조선사들이 주력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도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2억5000만 달러에 수개월간 머물러 있던 LNG운반선 가격은 올해 초부터 여러 차례 최고가를 경신했다.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3월 말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LNG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는데 척당 가격은 2억59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다. 같은 달 중순 대우조선해양이 그리스 마란가스로부터 LNG선 2척을 수주하면서 척당 2억5625억 달러라로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는데 2주일도 안 돼 기록을 갈아 치운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업체가 강점을 보이는 LNG선 등 친환경 선박의 가격 오름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미 3년치 도크가 차 있는 상태에서 주문이 몰리면서 가격 협상력도 전보다 높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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