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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삼형제, 3분기 영업익 1.5兆 돌파하나
파이낸셜뉴스 2025.10.21 08:01 댓글0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수준
[파이낸셜뉴스] 국내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의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1조5000억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나왔다. 고부가가치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가 증가하며 1년 전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조선 3사의 올해 3분기 실적 합산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500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3분기 합산 실적 5439억원의 약 3배 수준이다. 기업별로 △HD한국조선해양 9329억원 △한화오션 3496억원 △삼성중공업 2175억원이다. 증가폭은 한화오션의 경우 1265%에 달했고,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도 각각 134%, 81%에 이른다. 이와 관련한 3분기 실적 발표는 오는 23일 삼성중공업, 27일 한화오션, 10월 말 HD한국조선해양으로 예정돼 있다.
국내 조선 3사의 영업이익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고부가가치 선박 '선별' 수주 영향이 크다.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이 대표적이다. LNG 운반선은 기존 컨테이너선보다 가격이 많게는 두 배 이상 비싸 수익성이 높다고 평가된다.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LNG선 매출 비중은 70%, 60%를 넘어섰다. 삼성중공업도 지난 8월 2조원대 규모의 LNG선 6척을 수주하며 LNG 슈퍼사이클에 합류했다.
수익성 추가 개선 여부도 관심이다.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로 조선 3사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HD한국조선해양 12.9% △한화오션 13.4% △삼성중공업 7.6% 등을 기록했다. LNG선 매출 비중 확대로 수익성은 더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기업별 수주는 △HD한국조선해양 93척 123억7000만달러 △한화오션 32척 63억2000만달러 △삼성중공업 27척 50억달러 수준이다. 현재 각각 연간 목표치의 68.5%, 71.3%, 51% 수준에 그쳤다.
다만 삼성중공업은 연내 모잠비크 코랄 북부 가스전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본계약과 미국 델핀의 FLNG 프로젝트 수주를 확정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각각 25억 달러, 20억 달러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한화오션, HD한국조선해양도 글로벌 선주와 LNG선 건조 계약을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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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현대중공업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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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한화오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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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4족 보행 로봇이 암모니아 실증 설비에서 안전 순찰을 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제공 |
[파이낸셜뉴스] 국내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의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1조5000억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나왔다. 고부가가치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가 증가하며 1년 전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조선 3사의 올해 3분기 실적 합산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500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3분기 합산 실적 5439억원의 약 3배 수준이다. 기업별로 △HD한국조선해양 9329억원 △한화오션 3496억원 △삼성중공업 2175억원이다. 증가폭은 한화오션의 경우 1265%에 달했고,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도 각각 134%, 81%에 이른다. 이와 관련한 3분기 실적 발표는 오는 23일 삼성중공업, 27일 한화오션, 10월 말 HD한국조선해양으로 예정돼 있다.
국내 조선 3사의 영업이익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고부가가치 선박 '선별' 수주 영향이 크다.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이 대표적이다. LNG 운반선은 기존 컨테이너선보다 가격이 많게는 두 배 이상 비싸 수익성이 높다고 평가된다.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LNG선 매출 비중은 70%, 60%를 넘어섰다. 삼성중공업도 지난 8월 2조원대 규모의 LNG선 6척을 수주하며 LNG 슈퍼사이클에 합류했다.
수익성 추가 개선 여부도 관심이다.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로 조선 3사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HD한국조선해양 12.9% △한화오션 13.4% △삼성중공업 7.6% 등을 기록했다. LNG선 매출 비중 확대로 수익성은 더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기업별 수주는 △HD한국조선해양 93척 123억7000만달러 △한화오션 32척 63억2000만달러 △삼성중공업 27척 50억달러 수준이다. 현재 각각 연간 목표치의 68.5%, 71.3%, 51% 수준에 그쳤다.
다만 삼성중공업은 연내 모잠비크 코랄 북부 가스전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본계약과 미국 델핀의 FLNG 프로젝트 수주를 확정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각각 25억 달러, 20억 달러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한화오션, HD한국조선해양도 글로벌 선주와 LNG선 건조 계약을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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