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숨케어 운영 시작한 귀뚜라미
가정용 보일러 月 3만원대 선봬
경동나비엔, 숙면매트 구독 내놔
서비스 기간 6개월마다 방문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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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뚜라미 가정용보일러 구독 서비스 따숨케어 제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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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동나비엔이 구독 서비스에 착수한 숙면매트 각사 제공 |
전통의 보일러 강자 귀뚜라미와 경동나비엔이 나란히 구독(렌탈) 서비스를 공개하고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구독 서비스는 코웨이와 SK인텔릭스(옛 SK매직), 청호나이스 등 렌탈 가전 업체들이 운영해왔다. 이들 보일러 업체는 보일러 역시 가전 일종인 점을 감안, 구독 서비스 적용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귀뚜라미는 구독 서비스 전문기업인 현대렌탈케어와 함께 가정용 보일러 구독 서비스 '따숨케어'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따숨케어는 귀뚜라미 보일러를 일시불로 지불할 필요 없이 월 3만원대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특히 △5년 무상 사후관리 제공 △연 1회 정기 성능 점검 △24시간 이내 고장 대응 등 그동안 렌탈 가전 업체들이 운영해온 관리 서비스까지 더했다.
가정용 보일러는 설치한 뒤 장기간 사용하는 내구재 제품이다. 하지만 전문가가 시공해야 하며 여기에 별도 공간에 있어 고장이 나기 전까지 문제를 인식하기 어렵다. 이에 보일러 설치부터 정기 점검, 사후관리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관리형 구독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편의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보일러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일러 교체 시 목돈을 지출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고 설치 이후에도 장기간 관리 점검을 통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구독 서비스 라인업을 지속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동나비엔은 보일러가 아닌 숙면매트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월 2만원 안팎 가격에 숙면매트와 함께 '나비엔 파트너' 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방식이다. 경동나비엔은 '나비엔 숙면매트 사계절 에어', '나비엔 숙면매트 사계절 프로' 등에 구독 서비스를 적용 중이다.
구독 서비스 기간 중에는 무상 사후관리뿐 아니라 나비엔 파트너가 6개월마다 방문하는 정기 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나비엔 파트너는 숙면매트 속 물길과 슬립허브 청소를 진행한다. 또 자외선 살균이 가능한 침구청소기로 매트를 관리한다. 구독 기간이 지나면 소유권이 소비자에 이전 되는 방식이다.
앞서 경동나비엔은 환기청정기 구독·관리 서비스를 선보였다. 최근 '3차원(3D) 에어후드', '환기청정기 매직플러스' 등으로 구독·관리 서비스 범위를 확장했다. 또 자회사 경동C&S를 설립해 관리 서비스 전문성을 강화하기도 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그동안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을 중심으로 형성된 구독 서비스 시장을 숙면매트와 환기청정기, 보일러 등 환경가전 전반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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