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 공시
매출 4594억원·영업이익 23억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9분기 연속 흑자
"업계 내 점유율 확대 위해 투자 지속할 것" [파이낸셜뉴스] 한샘이 9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은 건설 경기 침체와 소비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샘은 올해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 4594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샘은 경기 침체 속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리모델링 사업 △프리미엄 가구 △온라인 판매 채널 등을 강화했다.
한샘은 키친 브랜드 '키친바흐' 신제품을 4년 만에 출시하고 리브랜딩하며 투자를 확대했다. 이달부터 유로 키친 시리즈 2종 출시와 함께 유로 키친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한샘은 키친 포트폴리오 전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고단가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이엔드 시장에서는 넥서스 부문이 실적을 내 성장세를 이끌었다.
온라인 유통 채널 최적화 전략도 성과를 거뒀다. 홈퍼니싱 사업 부문에서 네이버와 오늘의집, 쿠팡 등 채널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대한 전략적 투자도 성과를 낼 전망이다. 한샘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플래그십 논현'을 지난 6월 리뉴얼 오픈했다. 이곳은 지역 랜드마크로 역할하며 매출을 큰 폭 상승시켰다. 오는 10월 리뉴얼 오픈 예정인 '플래그십 부산센텀' 역시 남부권 대표 핵심 스토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샘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를 지속했다"며 "하반기에도 홈 인테리어 업계 내 점유율 확대를 위한 투자 전략 실행과 효율 경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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