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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기능대회 출신 우수 인력 채용..반도체·배터리 부문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1.10.18 10:1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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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4~11일 대전에서 열린 '제 56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한 선수가 '용접' 과제를 수행하는 모습 |
삼성전자·삼성SDI·삼성전기·삼성중공업·삼성바이오로직스·에스원·삼성웰스토리 등은 △기계·설비 △전기·전자 △소프트웨어·네트워크 △CAD 등 부문에서 기능대회 출전 인력 채용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는 삼성전자와 삼성SDI가 반도체 및 배터리 설비인력을 중심으로 채용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11~12월 채용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된 인력들은 내년 1월 부터 각 회사에 입사 한다.
삼성은 지난 2007년 부터 국내 우수 기능인 배출을 늘리기 위해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 기능인력들을 매년 평균 100여명씩 지속적으로 채용해 왔다. 전국기능경기대회 및 국제기능올림픽, 국제기능올림픽 한국 국가대표팀도 후원하고 있다. 사내에서는 우수 기능인력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전세계 직원들이 참여하는 기능 경연 대회인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도 열고 있다.
이번에 채용된 직원들 중 전국기능경기대회 1~2위 입상자는 입사 후 별도 교육을 통해 내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 출전 후보군으로 양성될 예정이다. 삼성 직원들이 그동안 국가대표로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해 획득한 메달은 금메달 28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8개다.
기능인을 우대 하는 문화는 삼성전자의 전통적인 기업 철학중 하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009년 "기능인력 후원은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젊은 세대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사회에 나올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기능인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삼성은 매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 2억5000만원을 후원하고, 격년으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 출전 국가대표 선수들의 해외전지훈련비, 훈련재료비 등으로 7억원 이상 지원하고 있다. 현재 총 누적 후원금은 약 1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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