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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에도 깜짝 실적...삼성전기, 4분기 영업익 2307억원 전망" 교보證
파이낸셜뉴스 2025.11.24 06:00 댓글0
AI·전장 수요 덕에 MLCC·기판 회복
고부가 제품 중심 전환이 실적 견인
[파이낸셜뉴스] 삼성전기가 연말 비수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AI) 서버와 전장(자동차 전자장비) 수요 증가가 핵심 부품 수요를 끌어올린 가운데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이 실적 방어에 힘을 보탠 결과다.
25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2025년 4·4분기 매출은 2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2307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1%, 8.2% 증가한 수치다. 분기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2.4%, 11.4% 감소했지만 전통적인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견조한 성과라는 분석이다.
핵심 사업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는 90% 후반의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생산 제품군도 AI 서버용과 전장용 등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일본 기업과 함께 글로벌 서버·전장 MLCC 시장의 약 80%를 양분하고 있어 구조적인 수요 확대에 따른 안정적 수혜가 기대된다.
기판 부문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서버 AI용 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고성능 플립칩 기판(FCBGA) 비중은 올해 40% 중반에서 내년 5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공장은 전환 작업을 마무리하고 90% 이상의 높은 가동률을 기록 중으로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기판 시황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삼성전기의 기판 라인은 오는 2027년까지 100% 생산 체제로 전환될 것"이라며 "라인 완판에 따라 글로벌 빅테크 고객 확보는 물론 향후 증설도 추진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부가 제품 중심 전환이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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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삼성전기가 연말 비수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AI) 서버와 전장(자동차 전자장비) 수요 증가가 핵심 부품 수요를 끌어올린 가운데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이 실적 방어에 힘을 보탠 결과다.
25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2025년 4·4분기 매출은 2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2307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1%, 8.2% 증가한 수치다. 분기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2.4%, 11.4% 감소했지만 전통적인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견조한 성과라는 분석이다.
핵심 사업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는 90% 후반의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생산 제품군도 AI 서버용과 전장용 등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일본 기업과 함께 글로벌 서버·전장 MLCC 시장의 약 80%를 양분하고 있어 구조적인 수요 확대에 따른 안정적 수혜가 기대된다.
기판 부문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서버 AI용 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고성능 플립칩 기판(FCBGA) 비중은 올해 40% 중반에서 내년 5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공장은 전환 작업을 마무리하고 90% 이상의 높은 가동률을 기록 중으로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기판 시황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삼성전기의 기판 라인은 오는 2027년까지 100% 생산 체제로 전환될 것"이라며 "라인 완판에 따라 글로벌 빅테크 고객 확보는 물론 향후 증설도 추진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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