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승리 후 3개월 만에 이사 합류
'키맨' 역할 신동국 회장, 기타비상무이사에 |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지난 3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한 임종윤·임종훈 형제가 한미약품의 사내이사로 진입한다. 한미약품은 오는 6월 18일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두 형제를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안건으로 올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경영권 분쟁 당시 '키맨'이었던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 남병호 헤링스 대표이사를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함께 결의된다.
신 회장은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12.15% 보유한 대주주로, 경영권 분쟁에서 두 형제의 편에 선 바 있다. 신 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되면 회사에 상근하지 않지만 회사의 중요 정책 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임시주총서 이사 선임안이 통과되면 지난 3월 28일 한미사이언스 주총에서 모녀와의 경영권 싸움서 승리한 두 형제가 약 3개월 만에 한미약품 이사진에 합류하게 된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한미약품 이사진에 합류하게 되면 대표 선임 논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임종윤 사내이사는 한미약품을 제조사업부, 국내사업부, 마케팅사업부, 개발사업부, 국외사업부와 연구센터로 나누는 '5+1 체제'를 구상을 밝힌 바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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