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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 '뚝', 개인큰손 붙었다.. 쏟아지는 회사채 발행

파이낸셜뉴스 2022.08.22 05:00 댓글0

채권시장 투자자들이 9월 FOMC에 촉각을 곧두세우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의 달러화와 원화.  /연합뉴스
채권시장 투자자들이 9월 FOMC에 촉각을 곧두세우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의 달러화와 원화.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얼어붙었던 공모 회사채 시장에 기업들이 속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7월 지속된 채권금리 하락으로 조달 비용이 비교적 싸진 데다 개인들의 채권 매수세가 붙으면서 얼어붙었던 수급이 조금씩 완화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공모 회사채 발행 재개.. 1주일내 1조 수요예측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하순 공모 회사채 시장에 기업들의 수요 예측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이날 롯데케미칼이 2500억원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수요예측이 흥행하면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의 신용등급은 AA+로 우량한 만큼 넉넉한 자금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과 한국투자금융지주도 오는 29일 공모채 시장에서 각각 2200억원, 1100억원 규모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한화투자증권은 최대 3000억원,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도 열어놨다. 두 금융사의 신용등급은 AA- 로 비교적 우량한 편에 속한다.

대한항공도 이달 30일 최대 2000억원 목표로 공모채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신용등급은 BBB+로 비우량한 편이지만 리테일 시장이 활성화된 만큼, 대규모 조달을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에스엘중앙(400억원 목표), 롯데손보(1400억원), 하나에프앤아이(1000억원), 제주은행(500억원) 등도 공모채 발행 채비에 나섰다.

8월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 일정 /그래픽=정기현 기자
8월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 일정 /그래픽=정기현 기자
채권금리 '뚝', 개인 회사채 순매수 8월에만 7355억

한산했던 공모채 시장에 활기를 띠는 것은 최근 회사채 시장 수급이 다소 완화하고, 빠르게 올랐던 채권 금리가 상승분을 반납했기 때문이다. 이화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과 금융시장 변동성은 채권시장에 여전히 불안요인"이라면서도 "지난 7월부터 지속되고 있는 금리 하락 등으로 회사채 시장이 단기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경기 침체 우려에 채권금리는 7월 대비 하락했다. 7월 초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3.439%였으나 이달 19일 현재 연 3.197%를 가리키고 있다. 같은 기간 회사채(무보증 3년물 AA-등급) 금리도 연 4.257%에서 연 4.186%로 하락했다.

특히 개인들의 커진 채권 매수세, 기관들의 고금리 단기채 매수세 회복은 회사채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이달 1~19일 동안 개인들의 회사채 순매수 금액은 7355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97억원)의 10배 수준이다.

최대 변수는 美금리와 경기둔화.. 9월 FOMC에 촉각

이러한 회사채 시장의 활기가 단기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후로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어서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내 일부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긴축 의지가 재부각되고 있는 점이 변수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 19일 "인플레이션이 매우 높아 정책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0.75%포인트 인상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75bp 인상)이 다시 나올 수 있다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40원에 육박했다.

통화 긴축에 대한 공포감이 커진 가운데 과도한 긴축이 어려울 것이란 의견도 만만치 않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의 강도를 점검해야 하기 때문에 긴축 압력을 더 높이는 것은 어렵다"며 "7월 고용지표 확인 이후 일시적으로 70%까지 솟구쳤던 9월 미국 FOMC에서의 75bp(1bp=0.01%포인트) 인상 기대는 이후 50%보다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9월 75bp 인상이 단행될 경우 시장금리가 일시적으로 튀어 오를 수 있겠으나 길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채 #수요예측 #채권금리 #자이언트스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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