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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대형 산불’때 전담 조직 가동…첨단 과학기반 체질 전환" [업무보고]
파이낸셜뉴스 2025.12.17 18:18 댓글0
AI로 위험예측 시스템 고도화...화재사망률 10% 저감
소방헬기 통합 운용... 최단 출동경로 안내시스템 도입
국립소방병원 중심 소방대원 건강관리 시스템 구축
[파이낸셜뉴스] 내년 소방청은 기후변화로 재난 양상이 복합·대형화되는 상황에 대응해 정교한 대응 체계와 첨단 과학 기반 소방으로 체질 전환에 나선다. 통제단 선제 가동과 국가 동원령을 신속히 발령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구축해 현장 대응의 속도와 정확성을 동시에 높이는 예방과 연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소방청은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생명존중, 국민안전 최우선'을 목표로 한 4대 전략 과제를 제시했다.
소방청은 ‘정교한 대응’ 체계 확립을 대표 과제로 내세웠다. 소방청은 기후 변화와 재난 특성을 반영해 통제단을 선제적으로 가동하고 필요 시 국가 동원령을 신속히 발령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화재와 재난 발생 시 대응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전국 소방헬기 통합 운영과 응급환자 이송 전담헬기(Heli-EMS) 운영 강화, 최단 출동경로 안내시스템 도입도 추진한다. 대형 산불 발생 시에는 산불 전담 대응 조직을 운영하고 관계 기관과 협력해 적극적인 진압에 나설 계획이다.
선제적 예방과 화재 안전관리 강화에도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화재 위험 예측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이를 통해 화재 사망률 10% 저감을 목표로 한 안전 관리 강화에 나선다.
초고층 건축물과 고위험 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확대하고, 데이터센터를 특별 관리 시설물로 지정하는 등 취약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이른바 ‘핀셋 예방정책’을 추진한다.
119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실시간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취약 세대 화재감지기 보급, 전 국민 CPR 교육 생활화, 신고 포상제도 확대 등 국민 참여형 안전문화 확산에도 나선다.
관계기관 간 연대를 강화한 미래 대응 준비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소방청은 산·학·연 네트워크를 확대해 응급환자 이송 지연 등 국민 안전과 직결된 현안을 관련 기관·단체와의 협력으로 신속히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소방대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관리를 위해 상담사를 125명에서 265명으로 2배 이상 확대 배치하고 국립소방병원을 중심으로 한 체계적 건강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사례 중심의 상시 학습을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고 미래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첨단 과학 소방’으로 도약하기 위해 현장 대응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첨단 기술과 장비를 도입한다. 무인 소방 로봇과 초고층용 드론 등 첨단 장비를 개발·도입해 위험한 재난 현장에 신속히 투입하고 위치 추적기 등 현장 대원 보호 장비도 개발한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예산을 전년 대비 65% 확대(305억원→503억원)하고 국방기술 이전과 민간 협업을 통해 재난 대응력 강화로 연결할 계획이다. 동시에 K-소방 산업 수출 촉진과 현장 적용이 가능한 신기술 도입을 통해 소방 서비스 품질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소방헬기 통합 운용... 최단 출동경로 안내시스템 도입
국립소방병원 중심 소방대원 건강관리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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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이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
[파이낸셜뉴스] 내년 소방청은 기후변화로 재난 양상이 복합·대형화되는 상황에 대응해 정교한 대응 체계와 첨단 과학 기반 소방으로 체질 전환에 나선다. 통제단 선제 가동과 국가 동원령을 신속히 발령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구축해 현장 대응의 속도와 정확성을 동시에 높이는 예방과 연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소방청은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생명존중, 국민안전 최우선'을 목표로 한 4대 전략 과제를 제시했다.
소방청은 ‘정교한 대응’ 체계 확립을 대표 과제로 내세웠다. 소방청은 기후 변화와 재난 특성을 반영해 통제단을 선제적으로 가동하고 필요 시 국가 동원령을 신속히 발령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화재와 재난 발생 시 대응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전국 소방헬기 통합 운영과 응급환자 이송 전담헬기(Heli-EMS) 운영 강화, 최단 출동경로 안내시스템 도입도 추진한다. 대형 산불 발생 시에는 산불 전담 대응 조직을 운영하고 관계 기관과 협력해 적극적인 진압에 나설 계획이다.
선제적 예방과 화재 안전관리 강화에도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화재 위험 예측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이를 통해 화재 사망률 10% 저감을 목표로 한 안전 관리 강화에 나선다.
초고층 건축물과 고위험 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확대하고, 데이터센터를 특별 관리 시설물로 지정하는 등 취약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이른바 ‘핀셋 예방정책’을 추진한다.
119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실시간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취약 세대 화재감지기 보급, 전 국민 CPR 교육 생활화, 신고 포상제도 확대 등 국민 참여형 안전문화 확산에도 나선다.
관계기관 간 연대를 강화한 미래 대응 준비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소방청은 산·학·연 네트워크를 확대해 응급환자 이송 지연 등 국민 안전과 직결된 현안을 관련 기관·단체와의 협력으로 신속히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소방대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관리를 위해 상담사를 125명에서 265명으로 2배 이상 확대 배치하고 국립소방병원을 중심으로 한 체계적 건강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사례 중심의 상시 학습을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고 미래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첨단 과학 소방’으로 도약하기 위해 현장 대응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첨단 기술과 장비를 도입한다. 무인 소방 로봇과 초고층용 드론 등 첨단 장비를 개발·도입해 위험한 재난 현장에 신속히 투입하고 위치 추적기 등 현장 대원 보호 장비도 개발한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예산을 전년 대비 65% 확대(305억원→503억원)하고 국방기술 이전과 민간 협업을 통해 재난 대응력 강화로 연결할 계획이다. 동시에 K-소방 산업 수출 촉진과 현장 적용이 가능한 신기술 도입을 통해 소방 서비스 품질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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