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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귀농인 뿌리내리도록… 농사부터 판매까지 '올케어'
파이낸셜뉴스 2022.12.13 18:17 댓글0
농정원·식품기업 협업 프로젝트
농심 손잡고 수미감자 재배 지원
영농관리로 생산성 높여 80t 수확
샘표, 청년농이 키운 청자 5호로
국내 첫 검은콩 된장 상품화 도전
청년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민관 상생 협업이 확산되고 있다. 공공기관과 농심, 샘표 등 식품기업들이 수미감자(감자의 한 품종), 검은콩 된장 재배 청년 귀농인을 전폭 지원하며 안정적 정착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 중이다. 수미감자 재배 청년농과 파종 전 사전 계약으로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을 지원하고 영농 관리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또 식품기업이 청년농의 국산 콩 신품종을 수매해 된장류 상품화에 나서고 있다.
■'수미감자' 사전계약 지원
13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과 업계 등에 따르면 청년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민관 상생협업이 활발하다. 농정원이 농심과 손잡고 지난해부터 진행한 수미감자 재배 청년 귀농인 지원 규모가 10명, 1만8000평(5만9504㎡)로 늘어난 것. '청년수미'는 농정원과 농심이 지난해 청년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 상생 협업을 기반으로 기획한 국내 최초 프로그램이다.
전국 5명의 수미감자 재배 청년농을 선정해 파종 전 사전 계약으로 선급금을 지급해 안정적으로 영농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씨감자 보관과 관리법은 물론 파종시 현장점검을 하는 등 전반적인 영농 관리교육을 진행했다.
수확기에는 담당자가 현지에 상주해 감자의 품질을 관리하는 등 농사의 모든 과정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청년 귀농인의 생산성이 향상되어 연초 계약했던 70t을 초과한 82.8t의 수미감자를 수확했다. 농심은 이를 전량 구매해 수미칩 생산에 사용했다.
■검은콩 된장 국내 첫 상품화
농정원은 샘표식품과 지난 6월 '청년이 건강하게 키우고 샘표가 제대로 만드는 샘표X청년귀농인 우리장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농정원과 샘표가 우리 맛의 가치를 높이고 청년 귀농인의 안정적 영농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민관 상생 협업 프로젝트다. 농정원은 프로젝트에 적합한 청년농을 추천한다. 샘표는 지원대상 청년농이 건강하게 키운 검은콩을 연구하고 최적의 미생물 제어기술을 접목해 국내 최초 검은콩 된장을 상품화할 계획이다.
샘표는 우리 맛 연구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매년 매출의 4~5%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즐기는 채소, 봄나물, 해조류 등의 식재료 및 조리과학 연구를 통해 다양한 조리법을 개발해왔다.
최근 우리맛 연구로 콩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국산 콩을 활용한 제품을 검토했다. 농정원-샘표 업무협약 추진 이후에는 국산 콩 신품종인 '청자5호'를 청년농들로부터 수매해 연구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청자5호'는 당도가 높아 맛이 좋다. 안토시아닌과 이소플라본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며 비만과 대사증후군 예방 효과도 확인돼 기대를 모으는 품종이다.
농식품부와 농정원은 청년 귀농인의 농업농촌 신규 유입 및 안정적 정착에 힘을 모으고 있다. 내년에는 귀농 희망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 귀농 장기교육 국비지원을 70%에서 90%로 확대한다. 또 청년농 영농정착 지원 사업 선정 규모를 4000명으로 2배 확대한다. 정착지원금 지급 단가도 월 최대 110만원(10만원 증가)으로 늘려 지원정책을 적극 펼칠 예정이다.
농심 손잡고 수미감자 재배 지원
영농관리로 생산성 높여 80t 수확
샘표, 청년농이 키운 청자 5호로
국내 첫 검은콩 된장 상품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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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샘표식품과 청년 귀농인을 지원하는 '샘표X청년귀농인 우리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종순 농정원장(왼쪽 첫번째), 박진선 샘표 대표(오른쪽 첫번째)가 최근 서울 중구 샘표식품 본사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청년 귀농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정원 제공 |
■'수미감자' 사전계약 지원
13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과 업계 등에 따르면 청년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민관 상생협업이 활발하다. 농정원이 농심과 손잡고 지난해부터 진행한 수미감자 재배 청년 귀농인 지원 규모가 10명, 1만8000평(5만9504㎡)로 늘어난 것. '청년수미'는 농정원과 농심이 지난해 청년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 상생 협업을 기반으로 기획한 국내 최초 프로그램이다.
전국 5명의 수미감자 재배 청년농을 선정해 파종 전 사전 계약으로 선급금을 지급해 안정적으로 영농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씨감자 보관과 관리법은 물론 파종시 현장점검을 하는 등 전반적인 영농 관리교육을 진행했다.
수확기에는 담당자가 현지에 상주해 감자의 품질을 관리하는 등 농사의 모든 과정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청년 귀농인의 생산성이 향상되어 연초 계약했던 70t을 초과한 82.8t의 수미감자를 수확했다. 농심은 이를 전량 구매해 수미칩 생산에 사용했다.
■검은콩 된장 국내 첫 상품화
농정원은 샘표식품과 지난 6월 '청년이 건강하게 키우고 샘표가 제대로 만드는 샘표X청년귀농인 우리장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농정원과 샘표가 우리 맛의 가치를 높이고 청년 귀농인의 안정적 영농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민관 상생 협업 프로젝트다. 농정원은 프로젝트에 적합한 청년농을 추천한다. 샘표는 지원대상 청년농이 건강하게 키운 검은콩을 연구하고 최적의 미생물 제어기술을 접목해 국내 최초 검은콩 된장을 상품화할 계획이다.
샘표는 우리 맛 연구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매년 매출의 4~5%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즐기는 채소, 봄나물, 해조류 등의 식재료 및 조리과학 연구를 통해 다양한 조리법을 개발해왔다.
최근 우리맛 연구로 콩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국산 콩을 활용한 제품을 검토했다. 농정원-샘표 업무협약 추진 이후에는 국산 콩 신품종인 '청자5호'를 청년농들로부터 수매해 연구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청자5호'는 당도가 높아 맛이 좋다. 안토시아닌과 이소플라본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며 비만과 대사증후군 예방 효과도 확인돼 기대를 모으는 품종이다.
농식품부와 농정원은 청년 귀농인의 농업농촌 신규 유입 및 안정적 정착에 힘을 모으고 있다. 내년에는 귀농 희망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 귀농 장기교육 국비지원을 70%에서 90%로 확대한다. 또 청년농 영농정착 지원 사업 선정 규모를 4000명으로 2배 확대한다. 정착지원금 지급 단가도 월 최대 110만원(10만원 증가)으로 늘려 지원정책을 적극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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