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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밥상' 라인업 /사진=오뚜기 |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며 몸집을 키운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엔데믹 시대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외식 물가 상승으로 내식 수요가 늘어난 데다 캠핑, 차박 등의 야외활동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재료 손질과 조리 과정이 까다로운 메뉴를 손쉽게 완성할 수 있는 '간편 양념'은 집밥족과 캠핑족 모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오뚜기는 지난 2019년 간편 양념 HMR 브랜드 '오늘밥상'을 론칭하고 '한 끼 식사 양에 맞춰 간편하게 요리하는 양념'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오뚜기의 비법양념을 담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보유한 라인업은 육류 5종, 조림·볶음 3종, 무침 5종, 탕·찌개 4종 등 총 17종이다.
오뚜기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오늘밥상 판매량은 연평균 10.2% 증가했다. 양념 맛 내기가 어려운 요리 초보자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고 실온 보관이 가능해 야외활동 시에도 휴대하기 편리하다는 것이 인기 요인이다.
지난 3년간 오늘밥상의 연평균 판매량 증가율을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육류 양념'의 성장률이 47.7%로 가장 높았다. 오늘밥상 '조림·볶음 양념'은 '고등어갈치조림 양념', '오징어낙지볶음 양념', '정통 사천식 마파두부 양념' 등 3종으로 판매량은 지난 3년간 연평균 16.5% 증가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집밥 문화 확산과 캠핑 인구 증가로 간편식 수요가 늘면서 요리에 드는 수고를 덜 수 있는 '오늘밥상' 간편 양념이 주목받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집에서나 밖에서나 제대로 된 한 끼를 즐길 수 있도록 맛과 편의성을 높인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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