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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당기순이익 증가율 ROE

본업 잘한 GS리테일, 내년 성장세 이어간다

파이낸셜뉴스 2025.12.21 18:25 댓글0

허서홍 체제 1년 내실경영 성과
전년 대비 3분기 영업익 31%↑
핵심사업 편의점 실적 개선 주도


허서홍 GS리테일 대표(사진)가 '본업 중심 내실 경영'을 내세우며 GS리테일 경영 전면에 나선 지 1년 만에 매출과 수익성 개선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21일 GS리테일이 지난 11월 공시한 3·4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3조2054억원, 영업이익은 31.6% 늘어난 111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상반기 부진 이후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실적으로 이어졌다.

실적 개선을 이끈 핵심은 편의점 사업이다. GS25는 3·4분기 매출 2조4485억원(+6.1%), 영업이익 851억원(+16.7%)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산업 평균을 크게 웃도는 성장률로, GS리테일 전체 실적의 약 76%를 차지했다.

GS25는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중심 전략으로 우량 신규점 출점과 기존점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 신규점 매출은 전점 평균을 웃돌았고, '스크랩 앤 빌드' 전략과 차별화 상품 도입을 통해 기존점 매출 신장률도 4.4%까지 끌어올렸다. 서울우유 디저트, 케이팝데몬헌터스 협업 상품, 혜자로운 간편식 등 히트 상품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홈쇼핑 사업을 담당하는 GS샵은 TV 시청 감소와 송출 수수료 부담 속에서도 단독 상품 확대와 콘텐츠 차별화에 집중했다. 단독 상품 수는 전년 대비 30% 늘었고, 취급액도 20% 이상 증가했다. 인공지능(AI) 스튜디오, AI 리뷰 등 AX(인공지능 전환) 기반 서비스 고도화로 고객 경험 강화에도 나섰다.

슈퍼마켓 사업인 GS더프레시는 가맹 중심 운영과 투트랙 출점 전략, O4O(Online for Offline·온오프라인 효율화 전략) 강화 등을 통해 점포 수와 매출 모두에서 업계 1위 입지를 공고히 했다. 변화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이러한 기조를 2026년에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 2BU 체제에서 편의점·수퍼·홈쇼핑 등 주력 사업을 각각 BU로 분리하는 3BU 체제로 개편했다. 사업별 권한은 강화하되, MD·마케팅·O4O 기능을 통합한 플랫폼SU를 신설해 효율과 시너지를 동시에 높인다는 전략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외형 성장보다 본원적 경쟁력 점검과 구조 정비에 집중한 한 해였다"며 "2026년에도 주력 사업을 중심으로 고객 가치와 현장 실행력을 높이는 경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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