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위 당기순이익 증가율 위 ROE 위

미래에셋증권, 비대면 고객 다이렉트 IRP수수료 전액 면제 결정

파이낸셜뉴스 2021.04.27 09:25 댓글0

미래에셋증권 CI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은 약관 변경 등 제반 준비가 완료되는 즉시 다이렉트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수수료를 전액 면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회사 측은 "현행 다이렉트 IRP 수수료인 0.1~0.3% 수준의 비용부담을 전부 제거해 연금 자산의 실질적인 수익률 개선 효과를 높이고 고객의 안정적 노후준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수수료 전액 면제 결정으로 다이렉트 IRP 고객은 연말정산 세액공제 등을 위해 본인 스스로 납입하는 가입자 부담금은 물론 회사가 퇴직금 등으로 지급하는 사용자 부담금에 대한 운용, 자산관리 수수료 전부를 면제받는다.

특히 수수료 면제 시행일 이후 가입하는 신규 고객뿐 아니라 기존 다이렉트 IRP 고객도 수수료 면제 혜택을 소급 적용함으로써 형평성을 유지할 방침이다.

김기영 미래에셋증권 연금솔루션본부장은 “지난해부터 개인의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튜브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 등을 통해 스스로 연금을 관리하는 비대면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계좌 개설과 자산운용을 직접 하는 다이렉트 IRP에 한해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것이 고객의 실질적인 혜택 측면에서 도움을 주는 것이라 판단돼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또 "코로나19 이후 급속도로 성장하는 비대면 연금시장에서 증권업 내 연금 규모 격차를 확대함과 동시에 은행, 보험업권으로부터의 머니무브를 가속화 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미래에셋증권의 IRP 적립금은 9646억원 증가했다. 올해 IRP 적립금의 증가 금액은 7745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증가 금액의 80%를 넘어섰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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