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발행 등 향후 다양한 방법 검토  |
김종성 삼성SDI 최고재무책임자(CFO)가 19일 서울 강남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올해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권준호 기자 |
[파이낸셜뉴스] 김종성 삼성SD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9일 서울 강남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올해 삼성SDI 주주총회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을 포함해 보유 자산 활용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SDI는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15.2%(2024년말 장부가 약 9조9000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최근 지표에서 보다시피 차입금 증가가 많았다"며 "(지난해 말 기준) 현금 1조9000억원, 차입금 11조원으로 순 차입금이 9조원 이상"이라며 "1년 내 차입금이 5조원 이상 증가했다. 2025, 2026년도 차입금이 증가할 텐데, 미국 등 고금리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고, 재무 구조가 악화되면 자금 조달도 쉽지 않기 때문에 여러 요소를 고려해서 유상증자를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상증자는 이번 한 번"이라며 "회사채 발행이나 자산 활용 부분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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