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도 판매 법인 설립
"수요 지속, 실적 곧 가시화"
하이브리드 OEM 지속 소통  |
김종성 삼성SDI 최고재무책임자(CFO)가 19일 서울 강남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올해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권준호 기자 |
[파이낸셜뉴스] 김종성 삼성SD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9일 서울 강남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올해 삼성SDI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삼성SDI가 인도 내 잠재력을 생각해서 별도 판매 법인을 만들었다"며 "인도는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이륜차 전동화를 필두로 해서 전기차까지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도 고객사들을 만나 수주 받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고, 올해 실적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인도가 단기적으로 실적이 크게 나는 시장은 아니지만 미래 시장을 보고 들어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사장은 올해 늘어나고 있는 배터리 수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최근 인공지능(AI) 수요 증가로 인한 데이터 센터 인프라 구축 등 중국산 배터리가 들어가기 어려운 분야에 배터리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도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이브리드차에는 기존 파우치 배터리가 들어갔지만, 최근 고출력이 요구되면서 원형 배터리 수요가 시장에서 보이고 있고, 삼성SDI도 대규모 물량 확보를 위해 주요 완성차 업체(OEM)와 협의하고 있다. 곧 가시화 될 것"이라고 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