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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유상증자, 장기 관점서 긍정적"-삼성證
파이낸셜뉴스 2025.03.16 06:00 댓글0
"전고체 전지 양산 목표 제시"
[파이낸셜뉴스] 삼성SDI가 최근 결정한 2조원대 유상증자가 장기 관점에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삼성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SDI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금액을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 공장 신설, 헝가리 유럽 공장 증설, 국내 전고체 전지 시설 투자에 사용할 것으로 봤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특히 2027년 하반기로 전고체 전지 양산 목표 일정을 제시한 상황에서 양산 가시성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앞서 삼성SDI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2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장 연구원은 "2024년 말 기준 삼성SDI 부채비율이 88.2%로 차입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도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은, 연간 에비타(상각 전 영업이익)를 넘어선 시설투자가 당분간 지속됨에 따라 재무적 부담을 덜고 차입 여력을 충분히 가져가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고 했다. 삼성증권이 예상한 올해 삼성SDI 에비타는 3조8000억원이다. 올해 삼성SDI 시설투자 추정치는 5조원 전후로 잡았다.
삼성SDI는 유상증자 발표 당시 "이번 결정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중장기 성장 전망과 함께 시설투자에서 양산까지 2~3년이 소요되는 배터리 사업의 특성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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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I 기흥사업장의 전경. 삼성SDI 제공 |
17일 삼성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SDI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금액을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 공장 신설, 헝가리 유럽 공장 증설, 국내 전고체 전지 시설 투자에 사용할 것으로 봤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특히 2027년 하반기로 전고체 전지 양산 목표 일정을 제시한 상황에서 양산 가시성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앞서 삼성SDI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2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장 연구원은 "2024년 말 기준 삼성SDI 부채비율이 88.2%로 차입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도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은, 연간 에비타(상각 전 영업이익)를 넘어선 시설투자가 당분간 지속됨에 따라 재무적 부담을 덜고 차입 여력을 충분히 가져가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고 했다. 삼성증권이 예상한 올해 삼성SDI 에비타는 3조8000억원이다. 올해 삼성SDI 시설투자 추정치는 5조원 전후로 잡았다.
삼성SDI는 유상증자 발표 당시 "이번 결정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중장기 성장 전망과 함께 시설투자에서 양산까지 2~3년이 소요되는 배터리 사업의 특성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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