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코스피가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대한 공포감으로 장중 2900선 아래로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38포인트(0.49%) 내린 2922.0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29포인트(1.03%) 내린 2906.15에 개장하자마자 2900선이 무너졌다.
2900선이 붕괴된 지 2분 만에 2900선을 다시 회복한 코스피는 하락폭을 좁히며 2920선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900선 밑으로 떨어진 건 지난 1월 4일(2869.11) 이후 10개월여 만이다. 오미크론에 대한 공포가 커지면서 주말 사이 3대 뉴욕지수는 2%대 급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최근월물은 13% 넘게 하락했다.
이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7억원, 5681억원어치 사들이는 동안 개인은 6239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4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87%), 셀트리온(2.57%), SK하이닉스(1.30%), 카카오뱅크(0.15%) 순으로 상승세다.
반면 포스코(-2.21%), 현대차(-1.70%), 삼성SDI(-1.54%), 기아(-1.49%) 순으로 하락폭이 크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14% 오른 7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료정밀(2.38%), 의약품(1.92%), 전기전자(0.08%) 순으로 강세인 반면 기계(-4.59%), 건설업(-2.15%), 철강금속(-1.18%) 순으로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5포인트(1.02%) 내린 995.6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19.25포인트(1.91%) 내린 986.64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