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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건의 받아들인 尹..당정, 국민 눈높이 맞췄다 [2024 총선]

파이낸셜뉴스 2024.03.29 23:39 댓글0

윤 대통령, 이종섭 면직안 재가..임명 25일만
황상무 이종섭 與 요청, 尹 모두 수용
한동훈 요청 12일만에 상황 정리
낮은 자세로 국민 눈높이 맞추기 협력
당정 원팀 기대감 커져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사진 왼쪽부터 두번째)이 29일 안산시 선부광장에서 김명연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김명연 후보측 제공) /사진=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사진 왼쪽부터 두번째)이 29일 안산시 선부광장에서 김명연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김명연 후보측 제공)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확대회의실에서 방한한 로저 마샬 미국 상원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확대회의실에서 방한한 로저 마샬 미국 상원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면직안을 재가하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요구를 모두 받아들였다.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거취 정리 이후 이종섭 대사의 사직도 처리한 것으로, 여당에서의 강력한 요청을 윤 대통령이 받아들여 상황은 약 12일만에 정리됐다.

황 전 수석 발언이 공개된 경위나 이 대사 임명 과정에서 문제가 될 것은 없었지만, 윤 대통령이 여당의 요청을 이같이 모두 받아들인 것은 총선을 앞두고 국민 눈높이에 맞추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은 오늘(29일) 오후 외교부 장관이 제청한 이종섭 주 호주대사의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방산 회의 참석차 귀국했던 이 대사의 사의표명은 이날 전격적으로 이뤄졌고, 외교부 장관도 신속히 수용해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특임전권대사였던 이 대사의 사의표명은 윤 대통령의 결단이 큰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사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기 보다 윤 대통령의 재가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은 한동훈 위원장의 건의를 수용하면서 총선을 앞두고 당정이 함께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아온 이종섭 대사는 주호주대사로 임명된 지 25일 만에 물러나게 됐다.

지난 17일 한 위원장이 이 대사의 조속한 국내 복귀와 황 수석의 거취 결정을 요청할 때만 해도 윤 대통령은 이를 거부했다.

이 대사 임명은 한·미·일·호주와의 안보협력과 호주에 대한 대규모 방산수출 차원에서 '정당한 인사'였고, 특히 공수처가 수사도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상황에서 의도 된 언론플레이를 펼친다고 대통령실은 반발했었다.

그러나 황 수석 거취 정리 이후에도 이 대사 논란 여진이 이어지자, 이 대사는 결국 방산 회의 참석으로 귀국해 공수처를 향해 정면돌파에 나섰다. 이 대사는 이제 사의표명으로 공수처에 대한 강력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이 대사는 이날 변호인을 통해 사의 표명을 알리며 "저는 그동안 공수처에 빨리 조사해줄 것을 요구해왔으나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며 "저는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지원유세에서 이종섭 대사와 황상무 수석 사퇴를 자신이 직접 건의했음을 밝히면서 정부에 대한 불만을 여당과 자신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국민의 눈치만 본다"며 "무엇인가 불편하고 이상하다 느끼면 우리는 한다. 저는 다른 사람 눈치를 보지 않는다. 그냥 한다. 여러분 눈치만 본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할 말은 하는 모습을 부각시킨 한 위원장을 윤 대통령이 수용한 것으로, 낮은 자세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당정의 모습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총선을 앞두고 당정 원팀 가동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은 민심에 순응하며 민심을 따르고 변화하고 실천하고 있다"며 "이것이 공세와 공작에 혈안인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가장 선명한 차이다. 언론플레이와 정치공작에도 국민의힘은 '민심'을 따르겠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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