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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6대 지역거점은행과 손잡고 지역 전략산업 육성 나서

파이낸셜뉴스 2025.08.27 14:51 댓글0

AI·항공우주·바이오 등 핵심 분야 생산적 금융지원 확대

기술보증기금 본점. 기술보증기금 제공

[파이낸셜뉴스] 기술보증기금은 부산 본점에서 경남은행, 광주은행, 부산은행, 아이엠뱅크, 전북은행, 제주은행 등 6대 지역거점은행과 함께 '대한민국 기술주도 균형성장을 위한 지역은행과의 생산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기관들은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벤처·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하고 각 지역의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특히 △항공·우주(경남) △인공지능(광주) △로봇·첨단부품(대구·경북) △해양·항만(부산) △제약·바이오(전북) △스마트관광(제주) 등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대출(보증), 직·간접 투자, 지자체 협력, 정보공유 등 금융 및 비금융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기보는 지난해 전체 신규보증의 51%인 2조8000억원 가량을 비수도권에 공급했고, 신성장 분야에도 약 2조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 균형성장과 첨단산업 육성을 이어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6대 은행과 협력을 강화해 지역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역의 현실에 대응하고 미래 전략산업과 벤처·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환점”이라며 “기보는 앞으로도 지역 유관기관과 협업을 확대해 기술주도 성장을 뒷받침하고 균형발전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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