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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제공 |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이 최근 5년 중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공모발행이 줄어든 대신 사모발행이 늘었다. 해외지수를 추종하는 ELS 발행은 줄고 국내 지수 추종 발행이 늘었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ELS 발행 금액은 55조2705원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발행형태별로 공모가 91.6%(50조 6280억원)을, 사모가 8.4%(4조 6425억원)을 차지했다. 공모 발행 금액은 전년 대비 14.5% 감소했고 사모 발행 금액은 전년 대비 27.9% 증가했다.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국내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S가 28조 8407억원으로 전체 발행 금액의 54.0%를 차지했다. 특히 지수형 ELS가 10조 6718억원으로 발행 금액의 35.6%를 차지했다.
기초지수별로는 S&P 500과 유로스탁 50을 포함하는 ELS이 각각 12조 9724억원(-53.6%), 11조 7649억원(-54.0%)이었다.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와 닛케이 225를 포하하는 ELS는 각각 9782억원(-81.9%), 3조4447억원(-69.2%) 발행돼 주요 해외지수 발행이 일제히 줄었다. 반면 코스피200을 기초지수에 포함하는 ELS가 18조 5643억원 발행돼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22개 발행 회사 중 상위 5개 증권사(한국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하나증권) 발행 금액이 28조4197억원으로 전체 발행 금액의 51.4%를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ELS 상환액은 71조 181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환 유형별로 만기상환 및 조기상환 금액이 각각 43조 2839억원, 24조4480억원으로 전체 상환 금액의 61.0%, 34.4%를 차지했다. 이 중 중도상환 금액이 3조 2862억원으로 전체 상환 금액의 4.6%를 차지했다.
미상환 발행 잔액은 51조 5064억원으로 전년 대비 23.1% 감소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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