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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이 누르는 삼성전자 주가...연기금, 13거래일 연속 3700억 팔았다

파이낸셜뉴스 2022.08.09 13:55 댓글0

서울 <span id='_stock_code_005930' data-stockcode='005930'>삼성전자</span> 서초사옥. 사진&#x3D;뉴스1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의 주가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세에도 기관 투자가들의 대량 순매도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32% 하락한 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4일 장중 5만5700원으로 연저점을 기록한 뒤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코스피 대비 상대 수익률이 저조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주가 흐름은 좋지 않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5만9600원까지 내려갔다. 장중 6만원대 밑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달 15일(5만8100원) 이후 처음이다.

'칩4(미국 주도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 영향에 이날 하루 외국인 매도세가 두드러졌지만 삼성전자에 대한 기관의 엑소더스가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는 주장이 나온다. 기관은 최근 한 달 간 삼성전자의 주식을 1조원 넘게 팔았다.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11거래일간 단 이틀을 제외하고 모두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했다.

특히 연기금 등의 수급 악화가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연기금은 이날 삼성전자의 주식을 소폭 사들였지만 지난 21일부터 1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이 기간 연기금이 판 삼성전자 주식은 3727억원어치에 달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코스피지수가 2500선을 회복한 날 삼성전자의 6만원선이 붕괴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서버 수요 감소 등 반도체 업황 악화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의 측면도 있겠지만 지난 6월부터 집중된 기관의 매도 물량 공세에 주가가 힘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칩4에 한국이 참여할 경우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들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중국이 한국 메모리 반도체 수출의 74.8%를 차지하고 있는 최대 시장이기 때문이다. 칩4로 인한 수혜는 마이크론, 인텔 등 미국기업들에 집중될 전망이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국내 반도체 기업의 제품 수출에 대한 직접적 규제를 가할 가능성은 낮지만 규제를 가한다면 여러가지 형태의 간접적 규제가 가능하다"며 "특히 중국 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팹 운영을 규제할 경우 비용 증가로 연결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모바일 수요가 급감하는 가운데 서버 수요 하락세도 우려를 낳고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4·4분기부터 내년 1·4분기까지 서버 수요의 일시적 감소를 예상한다"며 "향후 주가 조정의 빌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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