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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5곳중 3곳 주가전망 하향… 먹구름 틈새 이차전지 맑음 [하반기 업종별 증시 기상도]

파이낸셜뉴스 2022.07.03 18:34 댓글0

이차전지
2분기 부진 中봉쇄 일시적 영향
현재 저평가 구간… 호실적 예상
자동차
악재 겹쳐 전망 다소 어두웠지만
다양한 개선 누적돼 수익성 호조
반도체
컴퓨터·휴대폰 수요 감소세 보여
반도체 가격 보수적으로 보고있어
인터넷·게임
하반기 실적 개선 분석 있지만
금리·물가 영향 많이 받아 불안


상장사 5곳중 3곳 주가전망 하향… 먹구름 틈새 이차
상반기 우울한 성적표를 기록한 주식시장이 하반기에도 우울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상장사 5곳 중 3곳의 적정주가가 하향조정됐다.

업종별로는 상반기 증시에서 선방한 이차전지·배터리 업종은 하반기에도 상대적으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반면 반도체는 하반기에도 흐린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국내 성장주의 대표업종인 인터넷 플랫폼은 비가 오는 날씨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5개 중 3개 적정주가 하향조정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을 기준으로 증권사 3곳 이상의 리포트가 작성된 상장기업 259곳 중 153곳(59.07%)의 적정주가가 3개월 전보다 떨어졌다.

적정주가는 기업의 성장성, 수익성, 자산 등을 갖고 증권사들이 매기는 주가전망이다. 3개월 만에 적정주가가 떨어진 건 2·4분기를 거치면서 기업들의 하반기 주가전망이 부정적으로 변화한 것을 의미한다.

코스피 시가총액 10위권 기업들의 평균 적정주가 하락률은 6.75%이다. 이들 기업 중 적정주가가 오른 기업은 시총 2위인 LG에너지솔루션(5.28%)뿐이다. 그 외에 삼성전자(-14.02%)와 SK하이닉스(-9.89%), LG화학(-13.26%), 카카오(-11.76%), 현대차(-6.48%) 등의 적정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반면 적정주가 전망이 10%p 이상 오른 기업도 27곳이나 존재했다.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곳은 반도체 부품 제조기업 해성디에스(36.72%)였다. 한국항공우주(30.40%), LIG넥스원(29.24%) 등 방산기업들의 적정주가 상승률은 30% 안팎을 기록했다.

■이차전지 ‘맑음’·자동차 ‘흐림 후 갬’

업종별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차전지 업종의 주가전망은 전반적으로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적정주가는 지난 3월 30일 53만2929원에서 6월 30일 기준 56만1050원으로 5.28% 상승했다. 삼성SDI의 적정주가는 같은 기간 92만4118원에서 91만8889원으로 약보합(-0.57%)을 보였다. 전체 상장사의 평균 변동률(-2.02%)과 비교하면 두 기업의 주가전망은 밝은 편이다.

양극재 기업으로 넘어가면 주가전망은 더욱 밝아진다. 이차전지에 들어가는 양극재를 생산하는 엘앤에프의 적정주가는 28만2500원에서 37만1875원으로 3개월 만에 31.64% 뛰어올랐다. 에코프로비엠도 13만5758원에서 16만1868원으로 19.23% 올랐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분기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중국 봉쇄조치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고, 현재는 이차전지 부문의 지나친 저평가 구간"이라며 하반기에도 2차전지 업종의 호실적 등을 예상했다.

현대차와 기아로 대표되는 자동차 업종은 최근 악재가 겹치며 주가전망이 다소 어두워졌지만 하반기 전체로 보면 밝아질 수 있다는 게 증권가의 분위기이다. 올해 현대차는 매출 130조2075억원(10.71%), 영업이익 8조2857억원(24.06%), 기아는 매출 79조8605억원(14.31%), 영업이익 6조5660억원(29.62%)으로 예상된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호조는 자동차 업황에 기댄 일시적 현상이 아닌 원가절감과 옵션의 상향 평준화를 통한 믹스 개선이 누적된 결과"라며 "경쟁환경에서도 점유율을 지켜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주가가 한 단계 올라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인터넷은 언제 볕 들까

최근 몇 년 동안 국내 증시의 성장을 이끌었던 반도체와 인터넷 업종의 전망은 흐리기만 하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적정주가는 지난 3월 30일 9만8667원에서 6월 30일 기준 8만4833원으로 14.02% 떨어졌다. 적정주가마저도 8만전자로 추락한 것이다. SK하이닉스의 주가전망도 같은 기간 16만542원에서 14만4667원으로 9.89%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거시경제의 불확실성 때문에 하반기 반도체 수요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컴퓨터와 휴대폰 등 소비재에서 수요 감소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반도체 가격을 보수적으로 봐야 하는 측면이 있어 당초 기대치보다 하반기 실적이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기업 밸류에이션이 실적 대비 많이 하락했다" "하반기 실적 우려가 선반영돼 있는 편"이라는 단서도 덧붙였다.

인터넷 기업의 주가 전망은 더 흐리다. 네이버 적정주가는 48만3684원에서 40만5882원으로 3개월 만에 16.09% 하락했다. 카카오도 13만7056원에서 12만938원으로 11.76% 떨어졌다.

게임 분야로 가면 주가전망은 비가 내린다. 에프앤가이드에서 집계한 게임업종 10개 기업 모두 적정주가가 떨어졌다. 펄어비스(-35.59%), 넷마블(-31.28%)은 30% 넘게 하락했고 대장주인 크래프톤(-6.48%)과 엔씨소프트(-16.30%)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들 기업에 대해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한다"면서도 "성장주이기 때문에 주가가 금리상승과 물가상승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단정적으로 말하기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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