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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당기순이익 증가율 ROE

상장사 상반기 장사 잘했지만… 삼성 빼면 순익 7% '뒷걸음' [우려 커지는 기업 실적]

파이낸셜뉴스 2022.08.18 18:19 댓글0

코스피 603곳 매출 1년새 25% ↑
영업익 16.6% 늘어 107조3천억
원자재값 상승에 이익률은 감소
운수창고업·화학 등 성장세 뚜렷
코스닥 상장사도 두자릿수 증가


올해 상반기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대 시장 모두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두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코스피에서는 삼성전자 등 상위기업에 치중되는 한계점이 여전했다.

■코스피, 삼성전자 빼면 순이익 '뚝'

1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603곳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지난 상반기 총매출 규모는 1361조870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09% 늘었다. 영업이익은 107조3084억원으로 16.68% 증가했고, 순이익은 85조8070억원으로 0.67% 증가했다.

반면 수익성은 나빠졌다. 매출액 영업이익률 및 매출액 순이익률은 각각 7.88%, 6.30%로 전년 대비 각각 0.57%p, 1.53%p 떨어졌다.

특히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반기 순이익은 오히려 감소해 의존도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상장사들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206조885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77%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79조9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2.96% 늘었다. 하지만 순이익이 63조3836억원으로 7.42% 줄었다. 삼성전자를 뺀 코스피 상장사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55%로 전년 대비 0.74%p 감소했고, 매출액 순이익률 역시 1.88%p 줄어든 5.25%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공시 담당 관계자는 "매출액과 이익 증가에서 이익률이 떨어진 것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영업외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삼성전자 매출액 비중이 11.94%였던 것과 비교할 때 의존비율은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의존도는 높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 매출은 운수창고업(43.07%), 화학(35.64%), 전기가스업(34.82%) 등 17개 업종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운수창고업(178.29%), 운수장비(85.65%), 섬유의복(64.26%) 등 15개 업종에서 증가한 반면 건설업(-28.33%), 전기가스업(적자전환) 등 2개 업종은 감소했다.

흑자기업 비중은 80.10%(484개사)였고 19.90%(120개사)는 적자를 냈다. 업종별 순이익은 운수창고업(1080.12%), 운수장비(78.32%) 등 12개 업종에서 흑자 폭이 증가했으나 서비스업(-45.20%), 건설업(-9.38%) 등 5개 업종은 감소했다.

■코스닥, 불확실성 속에서도 선방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 중에서는 IT부품과 금속 관련 기업의 실적개선이 두드러졌다. 금리인상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 속에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결실적을 기준으로 코스닥 상장사 1063개사의 합산 매출액은 131조865억원, 영업이익은 8조698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22.30% 늘었고, 영업이익은 16.74% 증가했다. 순이익도 6조9221억원으로 5.55% 늘어났다. 업종 중에서 제조기업의 순이익이 소폭 줄어든 것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등 실적이 나아졌다. 특히 IT부품과 금속 관련 기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IT업종 384개사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21.49%, 25.69%, 3.12% 늘어났다. IT부품의 경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각각 34.62%, 198.56%, 168.76% 급증했다. 반도체 역시 각각 14.53%, 23.29%, 18.17% 대폭 늘어났다.

이차전지가 속해 있는 IT부품은 하반기에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 분야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나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국내 이차전지 업종의 매출에서 중요한 유럽 전기차 시장이 상반기에 부진했지만, 하반기에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제조업종 483개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9.58%, 19.50% 증가했지만 순이익이 2.36%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금속의 경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각각 33.69%, 59.14%, 109.91% 급증했다. 기타업종의 실적개선도 눈에 띈다. 기타업종 196개사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28.96%, 0.45%, 22.73%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기타서비스 업종이 26.24%, 43.32%, 145.08% 큰 증가폭을 보였다. 다만 전기·가스·수도 업종의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순이익은 적자를 지속했다.

분석대상 상장사 1063개사 중 65%인 691개사가 흑자를 거두고, 35%인 372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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