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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양안 리스크보다 '韓 리스크'가 먼저 현실"...가슴 쓸어내린 반도체 업계, 탄핵정국 '긴장'

파이낸셜뉴스 2024.12.04 10:21 댓글0

삼성전자 반도체, 정상 출근
경영진 회의 비롯 대응 회의 개최...공급망 및 해외 투자자 안심에 총력


지난 2021년 8월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태극기와 삼성 사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뉴시스
지난 2021년 8월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태극기와 삼성 사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매번 TSMC의 '양안 리스크'를 삼성 파운드리 사업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하는데 '코리아 리스크'가 더 치명적이었네요."
반도체 업계 관계자 A씨는 3일 23시부터 시작된 계엄 사태를 두고 이같이 말했다. 반도체 업계는 365일 24시간 멈춤 없이 가동돼야 하는 반도체 업계 특성 상 출근 등의 변화는 없다고 밝히면서도 이번 사태가 불러올 공급망 안정에 대한 우려와 IR 등에는 신경쓰는 모양새다.

4일 외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월가를 비롯한 주요 해외투자자들은 계엄 사태 후유증으로 반도체 업계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 중이다.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해외 전문가들 의견을 소개하면서, 반도체 공급망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이 변동성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계엄령은 해제됐지만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가 광범위한 사회적 반발을 불러 일으켰고, 야당이 내란죄로 윤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앞으로 탄핵정국에 돌입하면서 반도체를 비롯한 국내 산업계에 광범위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탄핵 정국 강도와 기간에 따라 반도체 공급망이 요동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 1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인공지능(AI) 핵심 메모리 반도체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반도체를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SK하이닉스 등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장 초반 엔비디아는 한국의 계엄령 선포 소식으로 2% 이상 급락했었다 한국 국회가 계엄령을 무력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매수세가 이어지며 1% 이상 상승 마감했다.

현재 반도체 업계는 별도의 재택근무 지시 등 없이 정상 출근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공장도 평소와 다름 없이 24시간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3일 저녁조 근무에 투입된 삼성전자 직원 A씨는 "근무 중 계엄령 선포를 들었지만 공장 가동과 운영은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고위 임원 회의를 비롯, 향후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글로벌 공급망에 끼치는 영향도 크고 최근 자사주 10조원어치 매입에 나서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 삼성전자는 IR부서를 중심으로 해외 투자자들과의 소통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SK 그룹도 오전 10시 최창원 SUPEX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주관으로 주요 경영진 참석하는 대책 회의를 소집하고, 시장 및 그룹에 미칠 영향 등을 논의 예정이다. 그룹의 주력 사업인 반도체와 이차전지에 관한 대응책이 주로 논의 될 것으로 전망된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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