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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당기순이익 증가율 ROE

'반도체 쇼크'삼성 "인위적 감산 없다"

파이낸셜뉴스 2023.01.31 18:17 댓글0

작년 4분기 DS 영업이익 97% ↓
적자는 피했지만 13년來 최악
예년수준 시설투자로 위기극복
공정전환 통한 자연 감산은 시사


삼성전자의 지난해 4·4분기 DS(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약 97% 급감하면서 13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인위적 감산은 없다'며, 중장기 수요에 대비해 올해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설비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설비 재배치와 미세공정 전환을 통한 '자연적 감산' 가능성은 시사했다.

1월 3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연결 기준 지난해 4·4분기 매출은 70조4600억원, 영업이익은 4조3100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연간 매출은 302조2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0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3조3800억원으로 15.99% 줄었다. 특히 주력인 DS부문의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은 27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조5600억원(96.95%) 줄었다. 이는 증권가의 영업이익 전망치인 1조원대에도 한참 못 미치고, 2009년 1·4분기 적자를 기록한 이래 13년 만의 최저치다.

김재준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소비자 구매심리 위축으로 인한 경기악화로 기업들이 재무건전성을 중시하면서 고객사의 재고조정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면서 "시황 약세가 당장은 우호적이진 않지만, 미래를 철저히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당사는 중장기 수요에 대한 설비투자를 전년과 유사하게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3·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인위적 감산(웨이퍼 투입량을 줄이거나 생산라인을 멈춰 반도체 생산량을 줄이는 행위)은 없다'고 발표한 기조를 고수한 것이다.

실적악화에도 삼성전자는 설비투자를 예년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연구개발(R&D) 투자는 더 확대할 전망이다. 초격차 기술을 통한 시장 선도에 대한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김 부사장은 "공정기술 경쟁력 강화와 조기 안정화를 위해서 엔지니어링 런(시험생산) 비중을 확대하는 중이며, 이에 따라 설비투자 내에서 R&D 항목 비중도 이전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인위적 감산은 없지만 '자연적 감산(설비 재배치와 생산라인 최적화, 미세공정 전환을 통한 감산)' 가능성은 시사했다. 김 부사장은 "최고의 품질과 라인 운영 최적화를 위해 생산라인 유지·보수 강화와 설비 재배치 등으로 단기 구간 의미 있는 규모의 비트 영향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미래 선단 노드(공정)로의 전환을 효율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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