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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주석 방한… 삼성, ‘반도체 공장 건설’ 선물 안길까

파이낸셜뉴스 2022.12.04 18:09 댓글0

푹 주석, 국내 주요기업들과 회동
재생에너지 사용량 낮은 삼성
베트남에 반도체 생산거점 검토
이달말 현지 R&D센터 완공식에
이재용 회장 행사 참석할 가능성
회장 취임 첫 신사업 모색 중동行


베트남 북부 박닌성에서 휴대폰을 생산하고 있는 삼성전자 생산 공장(SEV). 삼성전자 제공
베트남 북부 박닌성에서 휴대폰을 생산하고 있는 삼성전자 생산 공장(SEV). 삼성전자 제공
5일 한·베트남 정상회담에 맞춰 양국 주요 기업인들의 경제협력 자리가 마련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베트남 반도체 공장 설립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베트남은 최근 미·중 분쟁에 영향을 받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생산기지 유치에 적극 나선 상황이다. 재계에서는 신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낮은 재생에너지 사용량 극복 등을 위해 베트남에 반도체 생산거점 마련을 검토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이 5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베트남 방한단에 대규모 경제 사절단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국내 주요 기업들과 긴밀한 사업·투자 협력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전자가 베트남 최고 외국투자기업인 만큼 이번 회동에서 반도체 분야 투자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은 최근 미·중 분쟁에 영향을 받는 반도체 기업의 공장 유치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이미 미국 반도체 기업인 인텔 공장을 유치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앞서, 푹 주석은 베트남 총리 시절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반도체 공장 투자를 세차례(2018년 10월, 2019년 11월, 2020년 10월)나 요청하기도 했다.

재계에서는 저렴한 인건비와 더불어 친환경 측면에서도 베트남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글로벌 에너지 싱크탱크인 엠버의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은 지난해 처음으로 재생에너지 비율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지난해 4.67%에 그친 한국과는 큰 격차를 보인다. 지난 9월 신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한 삼성전자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 증대를 위해서는 적격이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고객사들이 요구하는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충족하지 못하면 삼성전자의 매출 손실은 수 십조에 달한다"며 "RE100 달성과 주요 국가들의 보호무역 장벽을 피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해법은 해외 증설"이라고 말했다.

삼성이 베트남과 긴밀한 동반자 관계라는 점도 주목받는다.

삼성은 한·베 수교보다 앞선 1989년 삼성물산(상사부문)이 하노이에 사무소를 설치하며 첫 진출했다. 2008년 이건희 선대회장과 2018년 타계한 판 박 카이 전 수상의 2005년 하노이 회담 이후 본격적 투자가 시작돼 현재는 총 6개 생산법인과 1개 판매법인, 1개의 R&D 센터를 운영 중이다.

올해 6월 기준 삼성전자의 베트남 총 투자액은 200억달러를 넘어서며, 2008년 박닌성에 투자했던 6억700만달러에 비해 약 30배 늘어났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달 말 베트남 하노에이에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베트남 연구개발(R&D) 센터' 완공을 앞두고 있다. 2억2000만달러가 투자된 센터에서는 2200명이 상주해 모바일 단말기,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등을 연구·개발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연말 베트남 R&D 센터 완공식 행사 참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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