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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8만전자되나..대신證 목표주가↑
파이낸셜뉴스 2023.02.03 07:37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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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이 3일 삼성증권의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높였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시가총액 올해 초 331조3229억원에서 1월 말 364조1567억원으로 한 달 새 32조8338억원 이상 외형이 커진 상태다.
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업계 공급조절이 본격화되며 업사이클 진입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경쟁사인 SK하이닉스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직접적인 감산(투입량/생산량 감소)을 발표했다. 영업적자 규모 확대로 연중 추가적인 투자 축소 및 감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위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경쟁사 투자 억제를 위해 감산, 투자축소 표현 사용을 피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자본적 지출(CAPEX·설비투자) 내 R&D(연구개발) 비중 증가, 라인 효율화 등으로 공급 조절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며 "경쟁사만큼 극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은 아니지만 증산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봤다.
대신증권은 삼성증권이 경쟁사 대비 생산량 조절 강도가 낮고, P3 초기 장비 반입은 정상 속도로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했다. 단위당 고정원가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선단공정으로 전환과 맞물려 경쟁업체 대비 원가 우위 확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가 실적 저점으로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2분기에 메모리 제품 가격 하락폭 완화로 재고평가손실 규모 감소가 유력하기 때문이다.
그는 "올해 3분기 메모리 제품 가격의 반등을 예상한다. 2024년부터 발생할 구조적 공급부족에 대한 기대감, 기존 재고로 대응이 불가능한 서버용 DDR5 시장의 개화다. 하반기 수요 개선 강도가 약하더라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위 연구원은 "연말까지는 업턴 가시화로 큰 폭의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공급조절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이 현실화되고, 경쟁사 공급조절이 더욱 명확해진 현 시점에서 매수르 추천한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CLSA증권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기존 7만4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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