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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가격 하락·IT경기 부진에.. 수출입 금액도 물량지수도 다 떨어졌다

파이낸셜뉴스 2023.01.31 13:08 댓글0

한은 '22년 1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반도체 공장 내부.(사진=삼성전자 제공) 뉴시스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반도체 공장 내부.(사진=삼성전자 제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내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가격이 떨어지고 IT경기 부진으로 수출 경기가 둔화되면서 수출물량과 금액지수가 세 달 연속 하락했다. 수출금액지수는 2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 감소했다. 수입물량과 금액지수 또한 2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1차 금속제품과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수입이 감소한 탓이다.

수출입 물량과 금액지수가 모두 떨어진 가운데 수입보다 수출가격이 더 많이 떨어져 지난해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35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12월 수출물량지수는 124.62(2015년=100)로 전년동월대비 6.3% 하락했다. 11월 수출물량지수가 전년동월대비 6.3% 하락한 데 이어 세 달 연속 하락세다. 한은에 따르면 운송장비 등 수출물량이 증가했지만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달러 기준 수출금액지수는 128.81로 전년동월대비 12.2% 하락해 세 달째 감소했다. 2년 7개월래 가장 큰 폭 하락이다. 서정석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운송장비 등이 증가해서 호조세를 보였지만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감소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12월 수입물량지수는 134.21로 전년동월대비 1.1% 하락했다. 11월까지 5개월째 상승하다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달러 기준 수입금액지수도 166.41로 전년동월대비 2.4% 하락, 2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광산품 등이 증가했지만 1차금속제품과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의 수입물량과 가격이 모두 떨어진 영향이다. 서 팀장은 "원유, 천연가스와 관련된 수입은 증가했지만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감소하면서 2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쉽게 말하면 원유수입 물량, 가격이 늘었음에도 IT수요 둔화 등으로 수입경기가 악화된 셈이다.

2022년 수출물량지수는 122.54로 전년대비 1.7% 올랐고, 수출금액지수는 6.8% 상승한 136.77이었다. 수입물량지수는 129.56으로 전년대비 4.2% 상승, 수입금액지수는 169.90으로 전년대비 19.1% 상승했다.

수출상품과 수입상품의 한 단위당 가격비율인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2월 전년동월대비 4.9% 하락한 83.36이었다. 수출가격(-6.2%)이 수입가격(-1.4%)보다 더 크게 내린 영향이다. 특히 2022년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대비 8.1% 떨어진 85.11로 1988년 통계작성 후 3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락폭으로 따지면, 2011년(-11%) 이후 최대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2월 수출물량지수(-8.1%)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4.9%)가 모두 떨어지면서 전년동월대비 11% 하락한 103.88을 기록했다. 지난해 2월부터 11개월 연속 하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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