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6K·무안경 3D·1040Hz 기술 탑재
글로벌 1위 굳히기 시동  |
| 삼성전자 2026년형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5종. 오디세이 G6(G60H)(첫째줄 왼쪽부터), 오디세이 3D(G90XH). 오디세이 G8(G80HS)(둘째줄 왼쪽부터), 오디세이 G8(G80HS), 오디세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G8(G80SH). 삼성전자 제공 |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지난 4일(현지시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개막에 앞서 단독 전시 행사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에서 오디세이(Odyssey)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5종을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6K 무안경 3차원(3D)을 구현한 '오디세이 3D(G90XH)' △6K 해상도의 '오디세이 G8(G80HS)' △5K 해상도의 '오디세이 G8(G80HF)' △퀀텀닷(Q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반의 '오디세이 OLED G8(G80SH)' △세계 최초 1040Hz 주사율을 구현한 '오디세이 G6(G60H)' 등이다.
대표 제품인 오디세이 3D(G90XH)는 32형 화면에 6K(6144×3456) 해상도와 무안경 3D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초 제품으로, 165Hz 주사율과 1ms 응답속도를 지원한다. 듀얼 모드로 전환하면 3K 해상도에서 최대 330Hz 주사율까지 구현할 수 있다. 약 60여종의 게임 콘텐츠를 3D로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해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오디세이 G8(G80HS)는 6K 해상도와 165Hz 주사율, 27형 모델인 G80HF는 5K 해상도에 180Hz 주사율을 제공한다. 두 모델 모두 고속 데이터 전송을 위한 디스플레이포트(DisplayPort) 2.1을 탑재했고 엔비디아 지싱크 컴패터블(G-Sync Compatible) 및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도 지원해 게이밍 환경 최적화를 실현했다.
QD-OLED 패널을 탑재한 오디세이 OLED G8(G80SH)는 4K 해상도, 24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눈부심을 줄이는 글레어 프리(Glare-Free) 기술과 고휘도(300니트), 높은 동적 범위(HDR) 및 가변주사율(VRR)을 통한 영상 품질 향상이 특징이다.
특히 오디세이 G6(G60H)는 세계 최초로 1040Hz의 초고주사율을 구현한 제품이다. 고주사율모드(QHD) 해상도에서는 600Hz, 듀얼 모드에서 고화질(HD) 해상도 기준 최대 1040Hz 주사율을 지원하며 e스포츠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CES 2026에서 기존에 없던 혁신 기술을 최초로 구현한 차세대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게이밍 업계를 선도하고 글로벌 모니터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주사율 144Hz 이상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올해 3·4분기 금액 기준 점유율 18.8%로 7년 연속 1위를 향해 순항 중이다. OLED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도 27.4% 점유율로 3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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