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당기순이익 증가율 ROE

이재용-암바니 회동 직전, '삼성 VIP라운지' 1억 들여 싹 바꿨다

파이낸셜뉴스 2025.12.04 10:02 댓글0

'아시아 최대부호' 인도 암바니 회장 지난달 삼성본사 방문

'아시아 최대 부호'로 알려진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이 지난달 25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시아 최대 부호'로 알려진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이 지난달 25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말 인도 최대 기업 릴라이언스 그룹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이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사를 찾아 이재용 회장을 만났다. '아시아 최대 부호'인 암바니 회장을 맞이하기 전 이 회장은 특별한 인테리어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암바니 회장의 위상에 맞춰 1억원대 초고급 가구로 VIP 라운지를 새롭게 단장하는 등 공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

조선일보는 3일 인테리어 업계를 통해 제일기획이 지난달 22일 “암바니 가문이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 온다는데 VIP 라운지 가구를 하루 만에 세팅해달라”고 한 유명 인테리어 업체에 문의한 내용을 보도했다. 이날은 암바니 회장 방한 사흘 전이었다.

암바니 회장이 삼성전자를 찾은 날 이 회장과 함께 당시 삼성전자 노태문 DX부문장, 최주선 삼성SDI 사장, 이준희 삼성SDS 사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남궁홍 삼성E&A 사장, 이재언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 등이 집결했다.

VIP 라운지 현장에는 자낫 코바, 카시나 센구 등 각종 유명 브랜드의 소파, 쿠션, 테이블, 러그, 조명 등이 놓였고 삼성전자 가전 제품도 함께 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전체 인테리어 공사 범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모두 합해 1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임박해서 공사를 할 정도면 사전에 동선을 체크한 최고위층 누군가가 행사 준비 중에 가구가 낡았다는 것 등을 ‘지적’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삼성전자 정기 임원 인사 직후 이 회장을 비롯해 고위층이 다 모이는 만큼 더 신경이 쓰였을 것”이라고 했다.

인도 최대 기업인 릴라이언스는 현재 인도에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으로선 반도체부터 AI, 통신, 디스플레이, 건설 등 분야에서 협업할 수 있는 ‘큰손’이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12년 인도 최대 통신사인 릴라이언스 지오에 4G(4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 2022년 5G 장비를 공급하는 등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회장이 지난해 암바니 회장의 막내아들 결혼식에 직접 참석하는 등 오랫동안 친분을 다지며 교류해 왔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전문가방송

  • 진검승부

    추석 연휴 전 마지막 시황 점검

    10.01 19:00

  • 진검승부

    고객예탁금과 신용 자금 급증

    09.30 19:00

  • 진검승부

    환율 하락과 지수 반등

    09.29 19:00

전문가방송 종목입체분석/커뮤니티 상단 연계영역 전문가 배너 전문가방송 종목입체분석/커뮤니티 상단 연계영역 전문가 배너

최대 6억, 한 종목 100% 집중 투자 가능한 스탁론

최저금리 연계신용대출로 투자수익극대화
1/3

연관검색종목 12.05 17:30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