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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 "휴니드, 군 통신체계 독보적 기술력...트럼프 방위비 증액 요구도 호재“

파이낸셜뉴스 2025.01.13 09:33 댓글0

                                       <span id='_stock_code_005870' data-stockcode='005870'>휴니드</span> 제공.
휴니드 제공.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3일 휴니드에 대해 K방산 등 군 통신체계 핵심보유 보유 기업으로서 글로벌 방위산업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와 민간 통신 분야에서 수익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현 주가대비 상승여력 61.9%을 더한 1만3000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연구원은 "동사는 군 통신체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NATO 회원국들에 대한 방위비 증액 요구로 글로벌 방산 시장 고성장이 예상돼 긍정적“이라며 ”이와 함께 동사는 항공우주 MRO 사업 진출을 통해 항공기 정비와 유지보수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3D프린팅 적층제조 기술을 활용해 KF-21 전투기 부품, 미사일 부품, 가스터빈 핵심 부품 등의 양산을 준비하며 첨단기술 적용 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부연했다.

동사는 1968년 설립된 무선통신 전문업체로 1991년 코스피에 상장됐다. 주요 매출은 국내 방산사업, 해외 항공사업 부문으로 구성되며, 2025년 예상 매출비중은 각각 88.5%, 11.5%로 추정된다
휴니드는 우리 군의 차세대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Tactical Information Communication Network) 개발 사업 수주로 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TICN 사업은 다원화된 군 통신망을 일원화하고 다양한 전장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해 정확한 지휘통제 및 의사결정을 가능케 하는데 목적이 있다. 2016년 시작된 TICN 사업은 총 5.4조 원 규모로 2026년까지 진행된다. 휴니드는 TICN사업 내에서 대용량 무선전송시스템을 전담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예산은 1.4조원 규모다. 향후 2년간 남은 계약 물량이 집중될 예정이며, 2024년 11월 한화시스템과 400억원 규모의 TICN 성과기반군수(PBL) 사업 계약을 체결한 것을 감안했을 때, TICN 사업이 끝나더 라도 국방 통신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글로벌 방위산업 시장은 2023년 약 2.4조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5.0%씩 성장해 2032년에는 약 3.7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특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의 방위비 지출을 GDP 대비 5% 수준으로 인상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요구가 방위산업 성장에 강력한 촉매제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동사의 주요 사업인 군 통신체계는 현대전의 핵심 인프라로, 드론, 미사일, 정찰 등 첨단 무기체계와의 통합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군사 통신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타링크와 같은 위성 네트워크와의 융합을 통해 민간 통신 분야에서도 새로운 시장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휴니드의 해외 사업 부문에서는 항공전자장비를 생산해 세계적인 항공·방위 산업체인 보잉, 에어버스, 사프란(Safran), 헨솔트(Hensoldt) 등으로 공급한다.

최 연구원은 “동사는 2006년 보잉으로부터 약 20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해 보잉이 2대 주주(지분 약 11.7%)로 자리 잡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라며 “3대 주주는 Allianz Global로 8.8% 지분을 보유중인데, 보잉이라는 전략적투자자(SI)와 알리안츠라는 재무적투자자(FI)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으로 첨단 항공기 부품 공급 및 방위산업 프로젝트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기반으로 작용중”이라고 진단했다.

여기에 휴니드는 3D프린팅을 활용한 항공기 부품 시장 진출을 목표로 2019년부터 글로벌 3D프린팅 대표기업인 EOS社와 함께 AM(Additive Manufacturing, 적층제조) 기술혁신센터를 설립하고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 중이다.

적층제조 기술은 美 상무부가 지정한 수출통제 대상 기술 중 하나로 AI, 양자컴퓨터, 첨단 반도체와 함께 지정되며 이목이 집중됐다. ‘적층제조’란 주로 금속분말을 디지털화된 3차원 도면에 따라 레이저 또는 전자빔으로 가공해 입체적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최 연구원은 “동사는 보잉향 제품 생산뿐 아니라, 다양한 3D프린팅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라며 “2020년 유럽 미사일 선도업체 MBDA와 협력해 미사일 부품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1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3D프린 팅 기술로 제작한 가스터빈 핵심 부품을 공급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리서치알음은 IFRS 개별 기준 2025년 휴니드의 영업실적과 관련 매출액 3050억원(+13.7%, YoY), 영업이익 260억원(+23.2%, YoY)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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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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