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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지수가 표시돼있다. 뉴스1화상 |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2700선 탈환에는 실패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4.62p(0.17%) 오른 2692.06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증시 상승에 2693.22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중 상승폭을 키워 지난 12일 이후 10거래일 만에 27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한때 2710선까지 상승하며 3거래일 연속 강세가 이어지는 듯 했지만 개인의 차익 매물과 프로그램 매도에 밀리며 소폭 상승에 그쳤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 각각 2359억원, 2842억원을 순매수 한 반면 개인은 527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04%),
LG에너지솔루션(2.77%),
삼성바이오로직스(0.77%),
셀트리온(2.89%)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0.97%),
현대차(-0.20%),
기아(-0.25%),
POSCO홀딩스(-0.49%)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화장품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1·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아모레퍼시픽이 8.72% 급등했고 LG생활건강이 5.93% 상승했다. 반면 1·4분기 어닝쇼크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8.84% 급락하면서 방산주들이 줄줄이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 내린 868.93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5억원, 109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915억원을 순매수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5월 FOMC를 앞두고 모멘텀이 제한된 가운데 시장 탄력이 둔화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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