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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경 차르, 조지아 현대차 같은 단속 앞으로도 계속 진행
파이낸셜뉴스 2025.09.08 05:44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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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톰 호먼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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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지난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내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의 한국인 직원 300여 명을 기습 단속·구금하는 장면.뉴스1 |
[파이낸셜뉴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의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대규모 불법 근로자 단속이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톰 호먼 미 국토안보부 장관이 경고했다.
호먼 장관은 7일(현지시간) CNN에 출연해 이번 같은 단속이 국경 안보를 위해 필요하다며 더 많은 현장 단속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경 ‘차르’로도 불리는 호먼은 “불법 체류자를 고용하는 것은 범죄”라고 강조했다.
특히 불법체류 외국인을 저임금으로 고용하는 것은 부당한 방식으로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경쟁을 저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교부는 당시 급습으로 475명이 연행됐으며 이중 약 300명이 한국 국적자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과 미국은 한국 국적자들의 석방에 합의했으며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지난 7일 "행정절차가 남아 있고, 마무리되는 대로 전세기가 우리 국민을 모시러 출발한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행됐던 한국인들이 자발적으로 출국하는 것인지 추방되는 것인지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5일 기준으로 단속 근로자들은 기소되지 않았으며 추방될 경우 수년동안 미국 입국이 금지될 수 있다고 전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석방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8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널은 조 장관이 트럼프 행정부와 이번 같은 일을 방지하고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 사업과 관련된 한국인들의 비자 체제 개선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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