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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선이 형, 차 바꿨어? ... 정의선, 아이오닉6 타고 판교 주행

파이낸셜뉴스 2025.12.24 18:32 댓글0

포티투닷 자율주행 기술 점검
송창현 사장 퇴임 후 우려 불식
기술개발 의지 재확인·지원 약속


포티투닷의 자율주행 시연 영상.포티투닷 유튜브 캡처
포티투닷의 자율주행 시연 영상.포티투닷 유튜브 캡처
의선이 형, 차 바꿨어? ... 정의선, 아이오닉6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이 24일 자율주행 모빌리티 개발 계열사인 포티투닷(42dot)을 찾아 자율주행 기술을 직접 점검했다. 정 회장의 포티투닷 방문은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이던 송창현 전 포티투닷 사장 퇴임 과정에서 제기된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 정 회장은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정 회장은 이날 경기 성남시 제2판교테크노밸리 포티투닷 본사를 방문해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아이오닉6 기반 자율주행차를 시승했다. 정 회장의 이번 포티투닷 방문은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지휘해온 송 전 사장 퇴임 이후 첫 방문이다. 업계에선 이번 방문이 단순한 기술시연 참관이 아닌 그룹 자율주행 전략 전반을 재점검하는 동시에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후임 AVP 본부장 인선이 진행 중인 상황 속에도 정 회장이 직접 포티투닷을 방문, 기술 개발진을 격려한 것은 그룹 안팎의 우려를 잠재우는 효과도 있다는 분석이다.

자율주행은 현대차가 글로벌 경쟁에서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라는 점에서 그룹 수장인 정 회장이 직접 포티투닷을 찾아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를 시승하는 것 자체가 주는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이날 정 회장을 포함한 그룹 경영진은 여러 대의 아이오닉6 기반 자율주행차량을 타고 소프트웨어드림센터를 출발, 약 30분간 판교 일대를 주행한 뒤 복귀했다. 오르막 구간에서도 일정한 차간 거리를 유지한 채 일렬 주행을 이어간 자율주행차들은 복귀 과정에서도 안내요원의 신호에 맞춰 안정적으로 주차장으로 진입했다.





현재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자율주행 상용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어 현대차그룹도 완성형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티투닷은 2026년 소프트웨어중심차(SDV) 페이스카 개발을 시작으로, 2027년 양산차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현대차그룹 SDV 전략의 핵심 축을 담당하겠다는 구상이다.

테슬라와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 시장에서 각각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과 슈퍼크루즈를 선보이며 우위를 점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자 정 회장은 자율주행 기술개발 지연을 인정하면서 "격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안전인 만큼 안전에 더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시승 이후 정 회장은 포티투닷 개발성과를 격려하며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포티투닷은 연말을 앞두고 자율주행 데이터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자율주행 데이터 측정용 장비가 부착된 테스트용 아이오닉5가 서울 강남, 성수, 을지로 등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지난 4일에는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동안 개발해 온 E2E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시연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 현대차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오해가 너무 많은 상황"이라면서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고 실제 자율주행 기술개발 현황을 알리기 위한 노력도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동찬 기자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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