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반 금융 데이터 자산화 혁신
클레, 160억 시리즈A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기반 금융 비정형데이터 자산화 전문기업 '퀀텀에이아이', 3차원 머신비전 스타트업 클레, AI 기반 폐 기능 검사기 개발기업 티알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9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퀀텀에이아이는 73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서울경제진흥원(SBA)을 비롯해 나이스투자파트너스·SK증권, 아주IB, 위벤처스, 마젤란기술투자, 얼머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2020년 설립된 퀀텀에이아이는 금융권 내 문서·음성·텍스트 등 비정형데이터를 정형화해 분석 가능한 데이터 자산으로 전환하는 AI 자연어처리(NLP) 전문기업이다. AI 문서 처리 자동화, 지능형 음성 상담, 비정형 데이터 자산화 및 AI 검색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퀀텀에이아이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디지털 클레임, AICC(AI고객센터) 등 플랫폼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클레는 16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SBA와 함께 미래에셋벤처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IBK벤처투자, KT인베스트먼트 등이 신규로 참여하고 기존 투자자중에서는 퓨처플레이가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클레는 대상물의 입체 형상을 세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3차원 머신비전 카메라와 AI 비전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했다. 클레의 머신비전 제품들은 현대차·기아 등 글로벌 완성차 생산라인에 적용되어 양산 검증을 마쳤다.
티알은 시리즈 A 라운드에서 25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캡스톤파트너스, 한림대-기술지주, 인포뱅크, 신용보증기금,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 SBA 등이 참여했다.
티알은 주력 제품인 '더 스피로킷(The Spirokit)'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네블라이져 '더 넵(The Neb)', 흡입기 보조도구 스페이서 '더 에어로킷(The Aerokit)'의 개발을 통해 호흡기 관련 의료기기 전문기업의 입지를 다졌다.
김병수 티알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출시된 제품들의 생산성 및 유통망을 더욱 튼튼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 스피로킷의 성능 업그레이드와 함께 현재 개발 중인 호기산화질소(FeNO) 검사기, 폐확산능(DLCO) 검사기 등의 제품 출시도 더욱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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