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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당기순이익 증가율 ROE

주류株, 시장 침체지만…“해외는 선방, 내수를 기대”

파이낸셜뉴스 2025.08.14 15:56 댓글0

주류 업종, 7월 연중 최고치 이후 하락세
부진한 실적…비우호적 날씨, 내수 침체 영향
해외 매출은 견조…하반기 내수 회복 기대


서울의 한 대형마트 주류 판매대에 소주가 진열돼 있다. 사진=뉴스1
서울의 한 대형마트 주류 판매대에 소주가 진열돼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실적부진 등으로 상승세가 꺽인 주류주가 하반기에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해외 매출 선방과 하반기 내수 회복 기대감이 주된 동력으로 꼽힌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하이트진로는 1만9490원, 롯데칠성은 12만3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14일 2만2000원으로 종가 기준 연중 최고가를 찍은 이후 한 달만에 11.40%가 떨어졌다. 롯데칠성 역시 지난달 22일 종가 기준 연중 최고가인 14만2500원과 비교해 이날 13.33% 하락했다.

주류 업계는 최근 난항을 겪고 있다. 통상적으로 업계가 성수기로 보는 2·4분기에 내수 침체 여파로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여름 무더운 날씨가 지속된 것도 부정적 영향을 줬다.

하이트진로의 2·4분기 매출액은 6466억원, 영업이익은 64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 5.4% 줄었다. 롯데칠성음료의 2·4분기 매출액은 1조8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으며, 특히 맥주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8% 감소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성수기에도 소비 침체와 비우호적 날씨 영향으로 영업 환경이 우호적이지 못했다”며 “내수 부진뿐만 아니라 주류 소비 감소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어 모멘텀이 약화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해외 사업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세계적인 한류 열풍에 힘입어 ‘K주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서다. 하이트진로의 연결기준 올해 상반기 해외 매출액은 12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2% 상승했다. 롯데칠성음료도 글로벌 부문의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434억원, 3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2%, 70% 늘었다.

하반기에는 내수시장도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등 정부가 내수 진작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서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과거 재난지원금 사용처도 마트, 식료품, 음식점으로 주류 제품과 연관성이 높았다”며 “소비 쿠폰만으로 주류 시장의 가파른 회복세는 쉽지 않지만 턴어라운드 관점에서 의미있게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경신 IM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판매량 개선세가 영업실적으로 이어질 경우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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