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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영업비밀 요구에 'K-반도체' 손잡았다...산, 학, 연 연대·협의체 출범

파이낸셜뉴스 2021.09.28 15:56 댓글0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정배 반도체산업협회장 겸 삼성전자 사장(왼쪽 다섯번째부터)이 2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아라홀에서 열린 '반도체 연대와 협력 협의체'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삼 KETI 원장, 정칠희 네패스 회장, 이현덕 원익IPS 대표,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 문 장관, 이 협회장, 최창식 DB하이텍 대표, 이준혁 동진쎄미켐 대표, 김동천 실리콘마이터스 대표. 사진=김범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K-반도체 전략' 후속조치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계와 학계·연구기관 등이 손을 잡고 연대·협력협의체를 출범시켰다. 미국 상무부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재고현황과 매출 규모 등 영업기밀에 해당하는 정보를 공개하라고 요구한 시점이어서 국내 연대의 발빠른 대응이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반도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반도체 연대·협력협의체를 출범시켰다. 협의체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소자기업, 소재·부품·장비기업, 팹리스, 파운드리, 패키징 기업 등 업계 대표와 반도체 분야 학계·연구기관 대표 등 총 30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행사에서 △업계 차원에서 추진된 연대협력 성과와 향후 추진계획 공유 △'K-반도체 전략' 주요과제 검검·향후 정책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 앞으로 반도체협회는 업계의 투자 지원을 위해 '투자애로 접수창구'를 개설하고, 관계부처·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반도체 투자 점검회의'를 구성한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최근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에 대응해 지난 5월 발표된 'K-반도체 전략'이 세제·금융·인력양성 등 주요분야에서 가시적 실적이 나타나고 있다"며 기업투자 관련 인허가 지원과 주요규제 합리화 등 주요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미국의 정보공개 요구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검토가 필요하다"며 "글로벌 반도체 회사는 다 해당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관보에 올라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내부적으로 검토를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정보공개를 거부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voluntary(자발적인)'라고 나와있어서 검토해봐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미 상무부 기술평가국은 지난 24일 게재한 관보를 통해 반도체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급망 전반에 걸친 기업들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매출액과 주문량이 많은 제품의 한달 매출 규모, 제품별 3대 고객 명단과 각 고객사별 예상 매출 비중 등 민감한 내용들이 다수 포함돼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또 이 사장은 내년까지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사장은 "5G 확대와 신규 중앙처리장치(CPU) 출시,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확대 등으로 내년까지 수요는 계속 늘 것"이라며 "난이도가 올라가면서 극자외선(EUV) 장비도 쓰고 공급은 다소 제한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강화와 관련한 키파운드리 인수설에 대해선 "여러 가지 옵션을 보고 있으나 결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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