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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K생수'로 글로벌 영토 확장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2025.10.29 13:37 댓글0

제주삼다수 홍보 포스터. 제주삼다수 제공
제주삼다수 홍보 포스터. 제주삼다수 제공

[파이낸셜뉴스] 최근 경기 침체로 내수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한류 열풍에 힘입은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가 유통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29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외국인 관광객 수는 1238만명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29일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시행된 이후 '유커'의 소비가 급증하며, 유통업계 전반이 'K푸드' 마케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국인들의 쇼핑채널로 주목받는 편의점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품목은 라면, 김밥, 스낵류 등 K푸드를 대표하는 아이템이다. 최근에는 생수 부문에서도 '제주삼다수'가 대표 상품으로 부상했다.

실제, CU와 이마트24의 외국인 고객 구매 통계에 따르면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등과 함께 제주삼다수가 외국인 인기상품 3위에 올랐다. 제주삼다수는 '청정 제주'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소비자들에게도 많은 신뢰를 얻고 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는 이 같은 국내외 수요 확대 흐름에 발맞춰, 19개국 수출 네트워크를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K생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국내 시장 1위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꾸준히 수출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중국, 일본, 미국, 동남아 등 19개국에 수출 중이다. 2024년 기준 국내 전체 생수 수출량의 56.4%를 차지하며 시장 내 독보적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을 핵심 거점으로 삼아 현지 유통망 확충, 국가별 맞춤형 패키지, 스포츠·사회공헌 마케팅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는 몽골 시장에 새롭게 진출해 초도 물량 113t을 출하했으며, 필리핀·베트남·싱가포르 등 주요 동남아 시장에서도 유통 채널을 확대 중이다.

제주개발공사는 국제 무대에서도 브랜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APEC 전 기간 동안 무라벨 제품 '제주삼다수 그린' 13만8880병을 공급한다.

제주삼다수는 앞서 G20 정상회의, P4G 정상회의,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등 국제행사에도 후원한 바 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는 '청정 제주'라는 고유한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며 "국가별 소비 트렌드에 맞춘 제품과 지속가능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생수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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