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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年 5%대 영구채 2000억 발행

파이낸셜뉴스 2024.04.01 18:01 댓글0

1년 6개월~2년 스텝업


롯데지주가 첫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에 나섰다. 스텝업(Step-up·금리 상향)은 통상 5년이지만 이번 롯데지주의 경우 1년 6개월까지 짧아졌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지난달 29일 총 20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했다. 표면이자율은 연 5.598~6.710%에서 결정됐다.

이번 영구채의 스텝업 조건은 1년 6개월~2년으로 짧은 편이다. 이 가운데 1500억원어치는 발행일로부터 2년이 되면 최초 이자율에 연 2.0%가 가산된다. 이후 1년이 지날 때마다 0.50%포인트씩 상승한다.

나머지 500억원어치는 발행일로부터 1년 6개월이 지나면 최초 이자율에 연 1.50%가 더해진다. 3년이 되면 최초 이자율에 연 2.25%가 가산되고, 이후로는 1년 경과 시마다 0.5%포인트씩 올라간다.

롯데지주가 발행한 영구채는 스텝업 조건에 따라 1년 6개월~2년이 지나면 콜옵션을 행사해야 하는 구조다. 행사하지 않으면 해당 채권의 신용도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5년으로 여겨졌던 스텝업 조건은 최근 축소되는 모습이다. 경기 침체와 고금리 기조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롯데지주의 영구채에는 KB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이 투자했다. 롯데지주는 "재무건전성 확보를 목적으로 영구채를 발행했다"면서 "모두 채무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롯데지주의 시장성 차입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롯데지주가 1년 안에 차환하거나 현금으로 상환해야 할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이 1조원을 넘는다.

CP 잔액은 7600억원으로, 이 가운데 80%(6100억원 규모)가 1년 이내 만기를 맞는다. 올해 7월에는 435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CP 발행으로 차환 자금에 대응하기에는 만기 구조가 짧아 재무안정성이 떨어진다. 이에 따라 롯데지주가 영구채 발행으로 차입 구조 안정화 작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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