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간식
농심이 2023년 선보인 스낵 브랜드 '빵부장'이 국내 스낵 시장에 '베이커리 스낵'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구축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빵부장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가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공유되며 빵부장 브랜드는 누적 판매량 3200만봉을 돌파했다.
빵부장 브랜드가 흥행을 이끈 비결은 베이커리의 부드러운 식감과 맛을 스낵으로 구현한 것이다. 빵의 원재료인 밀가루·우유·버터와 함께 빵가루를 더했다. 단순히 빵 모양을 본뜨는 수준을 넘어 빵 원재료를 적용해 맛과 품질을 높인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빵부장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가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공유되며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빵부장을 실제 베이커리처럼 우유나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는 방법, 냉동실에 얼리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려 색다른 식감으로 즐기는 방법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샐러드 토핑으로 주로 활용하는 '크루통' 대신 빵부장을 토핑하는 등 어울리는 음식과 함께 즐기는 방법도 전해지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평소 좋아하는 빵을 스낵으로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베이커리 스낵의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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