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당국 "화재 원인 조사 중"  |
|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 아파트 5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장이 검게 그을려 있다. 이번 화재로 심정지 상태로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주민 37명이 대피하고 4명이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7시 11분 완진했다고 밝혔다. 뉴스1 |
[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 올림픽선수촌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병원에 이송됐던 70대
남성이 결국 숨졌다.
24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 치료를 받던 남성은 이날 오후 2시 32분께 사망했다. 함께 구조돼 이송된 70대 여성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여전히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전 5시 36분께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의 한 동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한 가구의 침실에서 시작돼 거실과 화장실 등으로 번진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인력 137명과 장비 46대를 투입해 오전 5시 57분께 초기 진압에 성공했으며, 화재 발생 약 1시간 30분 만인 오전 7시 11분께 완전히 불을 껐다.
이 과정에서 소방대원 1명이 화상을 입어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고, 아파트 주민 35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재산 피해는 총 5079만원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내부 구조물 훼손 등 부동산 피해가 3658만원, 가구와 가전제품 등 가재도구 피해가 1421만원으로 파악됐다. 자동화재탐지설비와 옥내소화전은 정상 작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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