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4명 구조·35명 대피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 중"  |
|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 화재 현장. 송파소방서 제공 |
[파이낸셜뉴스]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선수촌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주민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6분께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의 한 동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인력 137명과 장비 46대를 투입해 오전 5시 57분께 초기 진압에 성공했고, 이후 화재 발생 1시간 30분여 만인 오전 7시 11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70대 남녀 2명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된 뒤 현재는 소생된 상태다. 화재 진압 과정에서는 소방대원 1명이 화상을 입어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주민 35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화재는 한 가구의 침실에서 시작돼 거실과 화장실 등으로 번진 것으로 파악됐으며 자동화재탐지설비와 옥내소화전은 정상 작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산 피해는 총 5079만원으로 이 가운데 아파트 내부 구조물 훼손 등 부동산 피해가 3658만원, 가구·가전 등 가재도구 피해가 1421만원으로 집계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