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기준 여성 중소기업 현황 [파이낸셜뉴스] 국내 여성 중소기업이 2023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다수가 소상공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여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2023년 기준 여성 중소기업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 중소기업 수는 337만2665개로 전년대비 11만 3454개(3.5%) 증가했다. 여성 중소기업은 2021년(313만6543개) 처음 300만개를 넘어서더니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종사자 수는 553만4662명으로 전년대비 11만5506명(2.1%) 증가했다. 매출액도 639조4750억원으로 13조2414억원(2.1%) 늘었다. 모두
남성 중소기업보다 증가폭이 크다.
여성 중소기업의 여성종사자 고용 비중은 전체 고용인력 중 72.7%로 나타났다. 이는 남성(31.6%)보다 2.3배 높은 수준이다.
업종별 여성 중소기업은 도소매업, 부동산업, 숙박음식점업이 64.2%(남성 동일업종 비중 43.8%)로 조사됐다.
규모별로는 전체 여성기업 중 소상공인이 97.5%(남성 93.6%)로 소규모가 대다수다. 지역은 경기, 서울, 부산 등 순이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1인 비중이 82.1%로 남성(74.5%)보다 높았다. 개인 형태로 운영하는 비중 역시 92.5%로 남성 중소기업(83.7%)을 상회했다.
창업기를 벗어난 업력 7년 초과 여성 중소기업은 35.1%로 남성(44.9%)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3년 이하에서는 36.1%로 남성(30.1%) 대비 높았다.
박창숙 연구소 이사장은 "최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디지털전환(DX) 등 산업 전반적으로 기술 중심 경영체제로 바뀌고 있는 가운데 여성기업도 기술기반 업종을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여성기업 현황을 면밀히 파악해 향후 실효성 있는 정책적 방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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