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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 최일영 명예교수

파이낸셜뉴스 2024.04.02 18:15 댓글0

태국·몽골·라오스 해외의료봉사
퇴임후 꽃동네 자원봉사 20년째

대한의사협회와 보령홀딩스, 보령이 주관하는 제40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 최일영 한양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최 교수는 그동안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봉사를 실천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 교수는 1940년생으로 전남대 의대를 거쳐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뉴저지 뮤렌버그병원, 뉴욕 슬론케터링 암병원 연수 후 한양대병원에 부임해 내과 주임교수, 과장 등을 역임했다.

재직 시절 1990년 태국 의료봉사를 계기로 몽골, 라오스 등 해외를 비롯해 국내 여러 곳에서 의료봉사를 해왔으며 지난 2005년 한양대병원에서 정년퇴임한 후 본격적으로 의료봉사에 뛰어들었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충북 음성군 맹동면에 위치한 음성꽃동네 인곡자애병원 내과에서 무보수로 자원봉사를 20년째 이어오고 있다.

인곡자애병원은 장애인, 노숙인, 독거노인, 고아 등 사회로부터 소외된 2000여명이 모여 사는 음성꽃동네 내 의료기관이다.

보령의료봉사상은 어려운 여건에도 국내외 의료취약지역에서 이웃들에게 인술을 베풀며 헌신하고 있는 '이 땅의 슈바이처'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1985년 대한의사협회와 보령이 제정한 상이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보령의료봉사상 시상식은 이날 오후 5시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렸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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