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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구미 양극재 공장 매각 검토

파이낸셜뉴스 2025.01.23 21:29 댓글0

캐즘 장기화에 수익성 악화 원인


포스코퓨처엠이 경북 구미 양극재 공장 매각 검토에 나섰다. 고부가가치 포트폴리오 재편을 위한 방안 중 하나로 해석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구미 양극재 공장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구미 공장은 포스코그룹이 양극재 사업 토대를 닦은 곳이다. 현재 연산 능력은 1만t 수준으로 광양 공장 9만t, 포항 공장 6만t 대비 작다.

포스코퓨처엠이 구미 공장 매각 검토를 하는 이유는 고부가가치 포트폴리오 재편, 전기차 '캐즘'(일시 수요 둔화) 장기화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수익성 악화 때문 등으로 분석된다.

가장 큰 이유는 포트폴리오 정리다. 구미 공장은 현재 하이니켈과 단결정 양극재 생산이 아닌 상대적으로 저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퓨처엠은 현재 하이니켈 NCM, NCMA 단결정 양극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전방 수요 부진에 따라 고정비가 늘어나고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는 것도 또 다른 이유다. 포스코퓨처엠을 포함한 배터리 소재사들은 현재 캐즘 장기화와 전방 수요 부진에 따른 판매량 감소, 리튬·니켈 등 핵심 원자재 가격 급락으로 판가 하락, 수익성 부진 등을 겪고 있다. 저조한 가동률로 고정비 부담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생산 효율화도 필요해졌다는 지적이다.

현재 포스코퓨처엠의 주력 양극재 사업장은 광양, 포항이다. 구미 공장은 지난 2010년대 초반 생산을 시작, 시설이 상대적으로 노후화됐다.

이에 대해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주력 제품 변경에 따른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해당 공장 활용에 대해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광양, 포항, 구미 3곳과 중국 항저우에 절강포화 합작공장(연산 2만5000t)을 통해 연간 18만5000t 양극재 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다.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사 얼티엄캠을 설립해 캐나다 퀘벡에 연산 3만t 규모의 양극재 공장도 건설하고 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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