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근무복, 의료용품 파우치로 새활용
포스코퓨처엠은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미래세대와 현재 세대가 공생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환경보호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4년에는 폐근무복을 새로운 재활용 방식인 '업사이클링'으로 만든 의료용품 파우치와 키트(사진)를 포항·광양 지역 복지센터에 기부, 환경보호와 지역사회 안전·보건 사각지대 지원에 나서면서 다양한 효과를 거뒀다. 안전을 의미하는 근무복의 특성을 고려해 업사이클링하면서 재탄생한 파우치에 소염진통제, 연고, 소독약, 붕대 등을 담은 의료용품 키트와 자동제세동기 키트가 담겨 인근 지역 복지센터에 전달됐다.
새로운 근무복이 도입되면서 폐기되는 이전 근무복 활용 방안에 대한 임직원들의 아이디어 공모 겨결과로, 의료용품·자동제세동기 키트 제작 및 기부 아이디어가 창의성 및 실현가능성 측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특히 단순히 물품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제세동기 사용 방법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함께 실시해 기부 활동의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포스코퓨처엠은 2023년에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광양 양극재공장 인근 계족산에 탄소상쇄 숲을 조성했다. 탄소상쇄 숲은 기업, 지방자치단체 등이 자율적으로 탄소흡수율이 우수한 나무를 심고, 이를 통한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산림청으로부터 공식 인증 받는 조림(造林) 사업이다.
이를 통해 노후화된 숲을 재조림하면서 단위면적당 탄소흡수량을 높여 더욱 건강한 숲으로 거듭나게 하는 효과도 있다. 임직원 및 협력사 관계자 등 130여명은 탄소흡수는 물론 미세먼지 저감능력이 뛰어난 편백나무 약 1000그루를 식재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2024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600대 기업 중 ESG 경영 상위 20% 기업에 주어지는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에 2년 연속 편입돼 글로벌 시장에서 ESG경영 성과를 인정 받기도 했다. 또한 2024년 한국ESG기준원 평가 등급에서 2023년 보다 한 단계 상승한 통합 'A+(매우우수)' 등급을 받았고, 'ESG 우수기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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