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협력사 부품공급 거부
2월 공장가동 단 3일에 불과 |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
[파이낸셜뉴스] 쌍용자동차가 협력업체들의 부품공급 거부로 평택공장 가동을 26일까지 계속 중단한다.
25일 쌍용차에 따르면 협력사의 납품거부에 따른 생산부품조달 차질로 이날부터 26일까지 평택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 쌍용차가 이달 들어 공장을 가동한 날은 1~2일, 16일 단 3일에 불과하다.
협력업체들의 부품공급 중단은 지난해 12월 21일 쌍용차가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부터 시작됐다. 특히 외국계 부품업체 등을 중심으로 납품거부가 이어지며 쌍용차의 가동중단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쌍용차는 1~2월 임금의 절반을 납품대금으로 돌리며 가동재개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외국계 협력사를 비롯한 일부 협력사들은 법정관리 신청 이전에 납품했던 자재재금의 지급을 요구하며 협상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는 다음달 2일 평택공장 가동에 나서겠다는 방침이지만 생산 재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