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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 올해 임단협 마무리…'철수설' 사그라드나

파이낸셜뉴스 2025.09.23 15:52 댓글0

조합원 66.5% 찬성하며 올해 교섭 마무리
기본금 9.5만원, 일시금 및 성과급 1750만원 지급 등
2028년 이후 생산계획 노조와 공유 등 내용도 담겨


한국GM. 연합뉴스
한국GM.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한국GM 노사가 4개월여 만에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합의안에는 산업은행과의 협약이 종료되는 오는 2028년 이후의 생산계획과 이를 노조에 공유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같은 내용이 가결된 만큼, 회사가 올해 직영 정비소를 비롯한 자산매각에 나서며 불거진 '철수설'도 일정 부분 불식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GM 노조는 전날부터 진행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투표인원 6508명 가운데 4330명(66.5%)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23일 밝혔다. 조합원 2163명(33.2%)은 반대표를, 나머지 15명은 무효표를 던졌다. 지난 5월 상견례를 시작하고 19차례의 교섭 끝에 합의안을 확정한 것이다.

이번에 가결된 합의안에는 △기본급 인상 9만5000원 △일시금 및 성과급 175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을 비롯해 각종 수당 인상안 등이 담겼다.

특히 노조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철수설 불식'과 관련된 내용도 이번 합의서에 일부 포함됐다. 오는 2028년도 이후에 생산계획이 수립돼 있으며, 시장 수요와 생산 계획이 확정될 때 적시에 노조와 이를 공유한다는 내용 등이다.

2028년은 한국GM과 산업은행이 협의했던 사업유지 기간으로, 이후에도 생산을 지속한다는 것을 적시한 것이다. 논란이 됐던 직영 정비센터와 부평공장 유휴 시설 매각에 대해서는 고용안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결과를 미리 정하지 않은 원점에서 논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지난 5월 한국GM은 서울, 원주, 전주, 부산, 대전, 창원, 인천, 광주 등에 운영해 온 9개의 직영 서비스센터와 부평공장 일부 토지를 차례대로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노사는 추석 연휴 전에 조인식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로버트 트림 한국GM 노사 및 인사 부문 부사장은 "노조의 잠정합의안 가결로 2025년 노사 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며 "이제부터는 지속되고 있는 대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회사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GM도 올해 교섭을 마무리함에 따라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자동차·기아·르노코리아·KG모빌리티·한국GM) 중 기아를 제외하면 모두 합의를 도출하게 됐다. 기아 노사는 지난 8월 상견례 이후 12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해 왔지만,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태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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