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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한화, 최근 10년간 내부거래 비중 가장 크게 증가

파이낸셜뉴스 2025.12.03 12:00 댓글0

[자료]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전경 2024.11.12/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사진=뉴스1
[자료]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전경 2024.11.12/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총수가 있는 기업집단 중 최근 10년간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HD현대(7.0%p), 한화(4.6%p)로 나타났다. 계열사 간 내부거래 비중과 금액이 크다고 해서 부당 내부거래의 소지가 높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정부는 지속적인 감시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의 2025년 공시대상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 분석에 따르면 공시집단(92개)의 국내계열사 간 내부거래 비중은 12.3%, 내부거래 금액은 총 281조원으로 집계됐다. 비상장사의 내부거래 비중은 21.7%로, 상장사(7.4%)보다 3배가량 높다.

국외계열사와의 내부거래 비중은 22.6%, 내부거래 금액은 515조원으로 국내계열사 간 거래 대비 1.83배에 달한다. 특히 총수 있는 집단 소속 국내계열사의 국외계열사와의 내부거래 비중은 25.3%(496조원)로, 국내계열사와의 내부거래 비중인 11.8%(232조원)에 비해 2배 이상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기준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집단은 대방건설(32.9%), 중앙(28.3%), 포스코(27.5%), BS(25.9%), 쿠팡(25.8%) 순이었으며, 이 가운데 대방건설, 중앙, 포스코는 올해도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내부거래 금액이 큰 집단은 현대자동차(59.9조원), SK(52.8조원), 삼성(33.7조원), 포스코(25.1조원), HD현대(13.3조 원) 등이다. 이들 5개 집단의 내부거래 금액은 총 184조8000억원으로, 전체 공시집단 내부거래 금액(281.2조원)의 약 65.7%를 차지한다.

총수 있는 집단 중 특히 상위 10대 집단은 최근 10년간 내부거래 비중을 평균 13% 내외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데, 이들 10대 집단의 내부거래 금액(193조원)은 전체 공시집단 내부거래 금액의 68.7%에 달한다.

최근 10년간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크게 증가한 집단은 HD현대(7.0%p), 한화(4.6%p)이며, 감소한 집단은 LG(△7.3%p), 롯데(△2.4%p)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업종은 컴퓨터 프로그래밍, 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SI), 사업지원 서비스업, 건축 기술, 엔지니어링 및 기타 과학기술 서비스업 순이다. 내부거래 금액이 큰 업종은 자동차·트레일러 제조업, 종합 건설업, SI 업종 등이다.

총수일가 지분율과 내부거래 비중 간 관계를 살펴보면, 최근 5년간 총수일가 지분율이 높은 구간일수록 평균 내부거래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지속돼 왔다. 같은 기간 총수2세 지분율의 경우에도 유사한 양상을 보였으며, 특히 2022년부터는 이전 대비 총수2세 지분율 50% 이상 구간에서 내부거래 비중이 뚜렷하게 높게 나타났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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