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일까지 청주 오스코에서 열려, 157개 기관 참여
‘통합적 주거복지서비스' 등 혁신 사례 대거 공개  |
| 정부혁신받받람회 포스터. 젝공=행정안전부 |
[파이낸셜뉴스] 눈으로 보고 직접 느낄 수 있는 '인공지능(AI) 민주정부'와 '국민주권정부'의 미래 청사진이 공개된다.
행정안전부는 3일부터 5일까지 청주 오스코에서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AI × 정부혁신 = 국민 행복2'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국민주권정부 출범 6개월을 기념해, 국정운영 기조에 따른 정부혁신 과제를 국민이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박람회로 운영된다.
'행복한 일상', '안전한 나라', '성장하는 지역', '공공AI 혁신', 'AI 혁신기업' 총 5개 주제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는 중앙부처(26), 지방정부(20), 공공기관(43), 민간기업(68) 등 총 157개 기관이 참여한다.
먼저, '행복한 일상' 구역에서는 △민간 앱으로 공공서비스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디지털서비스 개방' △공공·민간 복지 자원을 연계해 제공하는 '통합적 주거복지서비스' 등 국민의 일상과 밀접한 혁신 사례를 만나 볼 수 있다.
'안전한 나라' 구역에는 △AI를 활용한 승강기 안전 체험, △시민 참여형 순찰을 통한 일상 속 안전 확보 등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사회 안전망을 강화한 사례들이 전시된다.
'성장하는 지역' 구역에는 △학교와 지역이 상생하기 위한 학교복합시설, △생애주기에 따른 출산 지원 정책 등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대표적 혁신 사례를 전시한다.
학교복합시설은 학교 또는 폐교에 설치해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교육·문화·복지·체육·주차 시설이다.
'공공AI 혁신' 구역에는 AI를 활용해 일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했거나 국민체감도 높은 혁신 성과를 창출한 대표적인 혁신 사례를 전시한다.
공공 AI 도입·확산을 주도하는 '범정부 AI 공통기반'과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등 공공 AI 시스템, 정부·공공기관·민간기업이 협력해 만든 혁신적 국민체감형 AI 서비스 등 이번 전시의 가장 대표적인 AI 활용 혁신 사례를 한 곳에 모았다.
삼성SDS, LG CNS, 네이버 클라우드 등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AI 혁신기업' 구역에는 공공 AI 전환을 함께 이끌어가는 AI GovTech 기업의 공공서비스 혁신 기술과 솔루션을 전시한다.
전시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눈길을 끈다.
행사 첫날인 3일은 해양경찰악대의 특별공연으로 시작한다. 이후 진행되는 개막식에서는 '국민이 주도하고 AI가 뒷받침하는 국민주권정부'를 비전으로 하는 이재명 정부의 '정부혁신 추진전략'을 발표한다.
둘째 날인 4일에는 행정기관·공공기관의 정부혁신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정부혁신 왕중왕전' 본선 및 시상, 정부·학계·민간 등이 함께 정부혁신 방향을 논의하는 '정부혁신 미래전략 포럼' 등과 같은 여러 부대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마지막 날인 5일에는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뮤지컬 공감 콘서트 'DREAMERS', AI를 활용한 국악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행사 기간 중 박람회 참여기관 중 19개 기관에서 29개 마스코트들이 참가하는 '캐릭터 퍼레이드'와 '캐릭터 공연'을 오전·오후 각 1회 진행한다.
윤호중 장관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 개최되는 이번 정부혁신 박람회는 새 정부의 정부혁신 방향과 주요 과제들을 국민이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정부는 AI 민주정부 실현을 위한 정부혁신 과제를 적극 추진해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